연꽃잎들이 바람결에 춤을 추는 우에노공원 |
● Ueno Onshi Park
▶ Japan, 〒110-0007 Tokyo, Taito, Uenokoen, 5−20
▶ +81 3-3828-5644
도쿄시민들이 가장사랑하고 많이 찾는다는 우에노 공원을 찾았습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에 이곳에 와서 데이트를 해야하는 필수코스라고하는데, 제가 방문한 계절은
가을이기에..그런 눈꼴사나운 커플들을 볼일이 없으니 다행이네요. 물론 벚꽃철이 되면 수많은 도쿄시민들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들로 붐벼서 커플들이 데이트할 기분이 날지는 모르겠네요:)
우에노공원에는 벚꽃길과 버드나무길 옆으로 조그만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 호수에는 온통 연꽃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그저 잔듸밭처럼 보일정도로
촘촘하고 빼곡하게 물을 가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고는 별생각없이 들어왔다면 클나겠다 생각이 들었지요.
물안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더군요. 몸집도 커다란게 낚시를 하면 손맛이 장난 아닐거 같은데...
낚시는 당연히 못하겠죠?
우에노 공원을 조금 걸어 돌아다니다 보면 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절인지 신사인지 알길이 없는 곳이긴 합니다만.
여기서는 왠지 신토안에서 모두 구분이 없는듯 해 보입니다,
불교가 신토와 된것인지, 신토가 불교화 된것인지..
우에노 공원의 묘미 중 하나는 미술관을 구경하는 것인데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해볼까 했지만...!!!!
대기시간이 60분!!!!이나 하여 바로 포기했습니다.
30분이면은 기다려 볼만한데...한시간은 쫌...엄두가 나지 않네요..
박물관을 포기하고 길을 따라 나오니 출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인 곳이 Ameyokocho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시장골목같아 들어가보았는데요! 럭키!! 역시나 시장골목이였습니다.
스트리트푸드를 하나 먹어볼까 하고 가격을 보니 유명한 시장이라 그런지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직원들이 호객을 하지만.. 조용히 못알아 듣는 척하고 지나갔지요.
그나저나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니 다들 힘들지만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자기의 일에 부끄럼없이 즐거워하며 일하는 모습에 괜히 저도 덩달아 힘을 얻었습니다. 어쩜 저렇게 즐거울수 있는지?!!
도심속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 센소지 |
● Sensō-ji
▶ 2 Chome-3-1 Asakusa, Taito, Tokyo 111-0032, Japan
▶ +81 3-3842-0181
아사쿠사에도 재미난 볼거리들이 가득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센소지입니다.
도쿄도심속에 있는 절로서 일본풍의 전통건축양식을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기때문이죠.
마치 서울로치면 봉은사와 흡사한 곳이라고 할까요?
센소지의 기원은 628년 이 지역의 어부형제가 강에서 관음상을 주워 안치한 것이 이 절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소실이 되었으나, 전후 복구를 했고,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오래전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그래도 복구를 했으니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러 와주지 않겠나 싶다.
일본의 전통건축양식을 보러온 관광객들과 복을빌기 위해 찾아오는 도쿄시민들로 인해
늦은 오후시간에 찾아갔음에도 정말 사람들이 붐볐다. 혼자 구경을 하고 있는데 스페인어를 쓰는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 친구들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 관광객들이 동아시아인들인데
누가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인지 구분이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기준이 뭐냐고 물으니
떼거지로 다니며 시끄러운 사람들이 중국인,
V표를 그리며 사진찍는 사람들이 한국인, 그리고 조용히 찾아와 합장하고 가는이들이 일본인이라고
그러면서 중국인들을 다시 언급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하네요;;;;;; 괜히 동아시아인으로서 제가 민망했네요..
그나저나 어딜가나 핀폐를 끼치는게 중국인들이네요..조금만 목소리를 줄이면 사람들이 얼굴을 들 찌푸릴텐데..
언제나 이들은 얌전해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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