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의 향연 금박물관(Museo del Oro) |
● Museo del Oro
▶ Cra. 6 #15-88, Bogotá, 콜롬비아
▶ banrepcultural.org
▶ +57 1 3432222
▶ Open : 0900am-1800pm
▶ 입장료 : 4COP
어김없이 또 부랴부랴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 더 비앤비 숙소에 머물러 있다가는 또다시 뒹굴뒹굴 데굴데굴 귀루르르 할 것 같은 아침이였다.
그래서 억지로 귀차니즘에 빠진 몸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우리의 목적지는 또 다시 센트로 금 박물관이 우리 목적지였다.
센트로로 나가기 어제보다 더 분주한 모습이다. 교황이 보고타에 오는 날이 다가오니 더욱 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진 것이다.
분주한 사람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금 박물관으로 직행을 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로 인해 길이 너무 혼잡했다.
금박물관은 다른 보고타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동일하게 역시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4콜롬비아 페소이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런데 잔돈이 없어 큰돈으로 요금을 내니 매표소 직원이 위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한다. 안그래도 어제 택이가 위패를 받고 발견하여
의기소침해져 있었는데 위패가 상당히 많이 콜롬비아 동네에 돌아다니다 보다.
하긴 우리는 ATM에서 위패를 받았으니..
보고타는 황금이 가득하다는 엘도라도 전설과 관련이 깊다. 그래서 그런지 금 박물관도 이 보고타 센트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콜롬비아 전역에서 발굴된 황금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황금유물들이다보니 나라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담당은 콜롬비아 국립은행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하고 있는 황금 공예품만 해도 1만8000여점이나 된다. 콜롬비아 전국 각지에서 나온 공예품들을 보다보면
마치 신라의 황금유물들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디자인이나 작품성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금 공예품들을 보다보면 과거 사람들이 왜 금을 택하고, 귀하다고 칭했는지 사뭇 궁금해졌다.
박물관은 우리와 같은 여행객들도 많았지만, 학교에서 견학 온 아이들이 유독 많이 보였다.
아이들이 동양에서 온 우리가 신기했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본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유독 더 좋아라 한다.
심지어 스페인어로 하니 더욱 좋아한다. 역시 애들이란...:D
온통 노란빛의 향연이여서 조금은 어지럽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금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새로와 보이지도 않는다.
다른 금속의 공예품들 사이에 있었다면 금 공예품들이 더욱 돋보였을 것 같은데, 온통 황금빛의 금 공예품이니 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금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어서 이런 마음이 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귀한 금속이고 화폐로도 통용되다보니
얼마 없을때는 귀해보이지만, 막상 많이 보이니 그 가치가 무감각 해진 것이다. 뭔소린지.... 여기서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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