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폰 수리하러 가는 험한 길. |
● Gizmo Service Center
▶ 25 Oeste de la Pops, Edificio Omala, Local #1, San José, San Pedro, 코스타리카
▶ +506 2234 5957
▶ open : 0800am - 1600pm
서브로 쓰던 폰 뒷판이 그랜드캐년에서 박살나 테이프로 붙혀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인폰이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메인폰이 문제가 생긴 이후로 서브폰을 주로 쓰게 되었는데 이 역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미의 더운열기로 폰이 금새 발열이 되었는데, 이 발열이 뒷판에 붙힌 테이프로 인해 빠져나가지 않아 폰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열이 식으면 폰이 작동이 되기는 했지만, 사용하는 시간보다 폰을 식히는 시간이 더 많아 있으나 마나한 폰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소니 서비스센터를 찾아 가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아간 소니 서비스센터에서는 티비 등은 수리가 되는데, 폰은 수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으니, 직원이 수리를 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소니 정식대리점은 아니고 사설 수리점이라고 했습니다. 조금 못미더운 표정을 우리가 하고 있자, 본인도 그곳에서 폰을 수리를 했다며 믿을 만한 곳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심지어 직원이 그곳에 전화를 걸어 해당 기종의 뒤판 재고가 남아있는지, 금액이 얼마나 되느니, 운영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 전화를 해 알아봐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도움에 폭풍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준 주소와 약도를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소니서비스센터에서 거리거 조금 되었는데 딱히 마땅히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을 하는데 하늘이 점점 흐려집니다.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입니다. 부랴부랴 발걸음을 옮겨 이동을 했는데, 아까 소니 직원이 알려준 장소에 폰을 수리하는 곳이 없없습니다. 은행가와 주택만 즐비한 곳이였습니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워서, 주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은행같이 생긴 건물이였죠. 정확히 은행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여튼 경비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길을 물어보니, 자기는 영어를 못하니 창구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창구 직원들이 모두 업무를 보고 있어 조금 기다리고 있다 순서가 되어 창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남자직원이 우리를 응대를 해주었습니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웃으면서 친절하게 지도 검색도하고 전화를 하면서 우리가 목적지에 찾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려하던 일이 생겼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상황이였는데,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나무 밑, 건물 및 요령것 비를 피하면서 수리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직원이 알려준 장소에 수리점이 다행이 있었습니다. 수리점의 이름은 Gizmo! 직원에게 아까 전화를 한 손님이라고 하고 폰을 주며 수리여부를 문의 했습니다. 그런데 뒷판이 검정색밖에 없다고 하고, 2시간 뒤 찾으러 오라고 하더군요. 선택지가 없기에 검은색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폭우 속을 피해 돌아다니고, 아침도 걸러서 그런지 많이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수리점 주변의 있던 가게들은 온통 프렌차이즈 가게들 뿐이였죠. 그래서 가격이 심히 비싸더군요. 달러로 계산을 하면 7-10불 정도 되는 가격이였습니다. 미국물가랑 별반 차이가 없는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요, 코스타리카가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싶어하는 나라라고 하는데 그들이 넘어와 물가 장난질을 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집에서 먹기로 하고 다시 수리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폰 뒷판도 검정색이 아닌 흰색 뒷판이 달려 있었지요. 재고창고를 뒤적거리다 발견했다고 하네요. 수리비용은 22$. 적당한 가격에 수리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계산을 하고 너무나 배고파 직원에게 저렴한 식당이 어딘지 문의하니 수리점 건너편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면 로컬 식당이 있다며 안내를 해줬습니다. 직원의 말을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정말로 저렴한 식당이 있었지요. 가격이 다른 프렌차이즈 식당의 절반 수준!! 다만 아주머니들이 영어를 모르고 스페인어만 아신다는 함정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 익숙하니 능숙하게 짧은 스페인어와 손짓, 발짓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고기 콩 밥 등으로 구성된 식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전에 주는 스프도 추운 몸을 녹이기에 탁월했지요. 맛난 점심을 먹고 에너지를 충전했겠다. 이동을 해야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수리 후 다른 곳 구경을 가려했는데 날씨가 영 아니올시다 여서 숙소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또 이게 난관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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