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추억을 새록새록 돋아나게 해주는 벨리즈 시티 도서관 |
● Windows of Belize Museum
▶ N Front St, Belize City, 벨리즈
▶ +501 227-3401
▶ open : 0900am-1630pm
우체국업무를 보고 나왔는데, 옆 건물에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모습이 보여 호기심에 따라 들어가보았습니다.
들어가보니 도서관이더군요. 그래서 들어가기를 망설이고 있는데, 직원이 망설이는 저를 보더니, 눈인사로 들어와도 된다는 체스쳐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은 학창시절 학교 도서관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책 꽂이와 6인용 나무책상과 의자.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었죠.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한글로 된 책이 아니라
영어로 된 책들이 책꽃이에 가득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곳에도 역시 정겨운(?) 책곰팡이 냄새가 났습니다. 일부러 그 냄새를 더 느끼고 싶어서
오래된 책들을 꺼내 넘겨보고 했지요. 그런데 영어로 적혀 있는 책이라 해석이 잘 되지 않더군요.
뭐 책보려고 꺼낸게 아니니까..히힛.
학창시절에도 괜히 책은 읽지는 않았지만, 이 곰팡이 냄새가 좋아서 도서관을 자주 놀러가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책은 안읽었는지.. 어이 없네요ㅋㅋ
도서관 안쪽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하기엔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를 보니, 어린이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일까요? :D 마치 예전에 교회서 운영하던 선교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도서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편 책장을 돌아 지나가보면,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벨리즈의 역사, 사료들을 전시를 해두었더라구요.
그런데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어떤 사연을 가진 물건들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시된 유물들을 보고나니,
그동안 역사 속에서 벨리즈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시간 상으로 하루도 머물지 않는 벨리즈에서 이런 곳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닐수 없네요:)
딱히 알아보고 온곳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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