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나가기 위해 탑승한 Metro Link! |
미국 LA의 위성도시들<?>에서 LA로 나가기 위해서는 MetroLink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한국에 상황과 비교를 해보자면 일종의 GTX, 광역철도의 역할을 하는 기차 노선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동네는 클레어몬트. 클레어몬트역시 LA 근교의 있는 작은 대학마을이다. 따라서 이 도시 역시 LA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개인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가야 하는데 가장 수월한 방법이 메트로링크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다.
LA구경을 나가기 위해 클레어몬트역을 찾았다. 티켓을 구입하기위해 창구를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역사 안에 티켓을 판매하는 창구는 따로 없었다. 플랫폼 한가운데 티켓을 판매하는 키오스크 기계가 있다. 바로 이곳에서 LA로 가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평일요금과 주말요금이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1회권, 왕복권, 1주일권, 10주일권, 1달권 등 종류도 다양하다. (http://www.metrolinktrains.com 참조)
주말 왕복권 가격이 10달러!! 평일요금보다 저렴하다! 평일 학생요금 왕복권이 14$이니 거의 절반이나 저렴한 요금이다.평일에는 성인, 학생, 노약지, 아동 이렇게 가격이 구분되어 판매하는데, 주말권은 이런 구분이 없는 모양이다. 결재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다.
이 티켓이 바로 주말 왕복권 티켓이다. QR코드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뒤에 있는 종이는 영수증! 괜히 바로 버리면 애매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집에서 버려야겠다. 메트로링크열차를 탑승하면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QR코드를 스캔을 하며 검표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표를 잃어버릴 경우 벌금이 어마어마 하다며 잘 챙기라고 형이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검표하는 경우가 승무원들 맘이여서 언제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LA Union역으로 가는 메트로링크 열차가 들어왔다. 당연히 단층 열차로 생각을 했는데, 2층 기차가 들어왔다. 유럽에서 많은 2층열차를 타보았지만, 이 열차는 그 열차들보다 규모가 조금 더 커보였다. 등치가 크다 보니 힘도 좋아보이지만..디자인은 그럭저럭이다. 역시 천조국 답게 엔진좋고 힘넘치는 녀석이다. 아 그러고 보니 로템에서 만들었다. 전체노선이 로템에서 만든 것인지 모르겠지만, 괜히 한국업체가 만든 열차가 미 대륙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일도 아니면서 괜히 뿌듯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열차의 좌석은 2-2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는 마주보는 좌석이고 일부석은 정주행, 역주행 좌석이다. 역주행 좌석은 좌석 위치를 돌리거나 할 수 없다. 고정형이다. 좌석 중간중간 벽면에 충전단자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자리가 없을시에 충전단자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려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좌석은 역주행좌석이라고해서 저렴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 역주행석이든 정주행석이든, 그냥 빈자리 찾아 앉으면 되는 방식이다. 열차 안에는 화장실도 있다. 화장실은 장애인화장실 겸용으로 쓰이는 화장실이다. 그래서인지 공간도 넓다. 좌석에 착석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앞뒤간 간격이 넓다. 물론 내 체구가 작으니 앞뒤간 간격이 넓게 보인다. 평범한 미국인들에게는 조금 좁게 느껴질 것 같다. 그렇지만 내게는 다리를 뻗는데도 큰 무리가 없으니 맘에 든다.
아주 넓은 좌석은 아니지만 비행기 이코노미석 좌석보다 조금 넓거나 비슷한 공간이다.
클레어몬트에서 LA유니온 스테이션까지 근 1시간을 투자해야 도착을 한다. 역시 대륙국가. 땅을 넓게 넓게 쓰다보니 정류장간 거리도 굉장히 넓다. 불과 몇정류장 가지 않는데... LA 유니온 역은 기차역, 메트로링크,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해주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니온역을 찾는 시민들도 정말 많았고, 역사의 규모도 나름 있다. 그러나 교통 환승의 요지임에도 그렇게 붐비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역사 안에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스타벅스라던지, 일종의 편의점이라던지, 헤이츨을 판매하는 가게 등 다양한 매장이 있다. 다만 아무래도 역사 안의 가게이다보니 조금 비싼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역에 와이파이도 제공이 된다. 1일 15분 제한의 와이파이이지만 제공이 되는 것이 어디인가. 와이파가 사용시간을 다 사용하면 괜히 스타벅스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연결하는 것도 팁중 하나다.:D
건물도 그리 큰 규모가 아니다.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애매한 크기. 다양한 교통 수단이 이곳을 지나가지만 그 시간들이 텀이 길어서일까. 그리 자주 오지 않다보니 역사의 규모도 그에 맞게 지어졌나 보다. 유니온역의 체크포인트는 바로 저 시계! 그냥 단순히 건물을 보면 저것만 눈에 들어와서랄까?! 그리 대단한 건물도 아닌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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