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식물원 나들이 Rancho Santa Ana Botanic Garden
● Rancho Santa Ana Botanic Garden
▶ Open : 08am-1700pm
▶ Garden Admission
-Adult : 9$
-Student : 6$
-Children(ages 3-12) : 4$
▶ 1500 North College Avenue, Claremont, CA 91711
▶ (909) 625-8767
아침일찍 일어나 교회를 다녀오고, 간단하게 시리얼과 바나나 등 과일로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쉬고 있던 와중에, 형이 산책을 가자고 한다. 오후에 갈줄 알았는데.. 일단은 가자고 하니 따라나섰다. 씻지도 않고, 부시시한 상태로 부랴부랴 양말과 옷을 챙겨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학생증을 혹시 모르니 챙기라고 형이 이야기를 한다. '식물원을 가는데 왠 학생증?'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얌전히 말듣고 어딘가 던져둔 국제학생증을 챙겼다.
그리고 걸어서 식물원까지 이동을 했다. 아침무터 후덥지근한 날씨에 괜히 짜증과 귀차니즘이 몰려온다., 무스카트와 두바이에서 느낀 더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더위였지만, 장기간 비행으로 인한 여독과, 남미에서의 추위를 느꼈던 탓에, 남가주의 더위가 나의 몸을 흐물흐물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 걸음도 무거워지고. 이 무거운 걸음을 이겨내며 힘겹게 식물원으로 이동했다.
Rancho Santa Ana Botanic Garden은 Claremont Colleges Members 에게는 무료로 개방을 하는 식물원이다. 그 외의 일반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돈을 받고
운영을 하고 있다. 성인 9$, 학생6$, 어린이4$. 형이 국제학생증을 챙기르는 이유가 입장료때문에 챙기라는 것이였다. 안챙기고 그냥 왔다가는 3불이나 손해보고 입장할 뻔했다. 군휴학을 포함해 거의 5년째 휴학중인데.. 그래서 학교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가운데, 학교가 내게 이렇게 도움을 아직도 주고 있으니 감사하다고 학교에 인사라도 해야하나 싶다. 아니지..학비를 내가 냈는데 이런 권리는 내가 누려도 되는것 아닌가, 심지어 국제학생증도 내돈내고 발급을 받았고.. 생각해보니 당연한 권리이니 감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다시 내려본다.
클래어몬트시에 위치한 Rancho Santa Ana Botanic Garden은 1927년 Susanna Bixby Bryant에 의해 설립이 되었다. 설립당시 캘리포니아 토착식물의 보존을 위한 장소로서 설립이 되었는데, 지금은 관련 식물들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연구 기관으로 성장한 식물원이다.
86에이커(약 10만평, 약 35m2)에 걸쳐 펼쳐진 식물원은 Indian Hill Mesa, Alluvial Garden, California Plant Communities 세곳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정원마다 각자의 특색을 간직하고 있고, 이 곳에 온 식물들은 캘리포니아 대부분 Floristic, Oregon, Nevada Mexico 등에서 넘어와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수풀이 우거진 여름초입에 이곳에 방문을 하려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여독의 피로가 풀어지는 기분이였지만, 꽃이 활짝 피었을때 더욱 아름답다는 형의 말을 듣고 나니 괜히 진이 빠졌다. 최근들어 꽃에 관심이 생긴 나로서는, 괜히 아쉬운 이야기였다. 물론 여름 나름대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장소로, 산림욕을 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동심의 세계로 안내 해준 Downtown Disney |
● Downtown Disney
▶ Open : 7:00 AM to
▶ Admission : Free
▶ 1580 Disneyland Dr, Anaheim, CA 92802
▶ https://disneyland.disney.go.com/destinations/downtown-disney-district/?CMP=OKC-dlr_gmap_394
아침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뒤 애너하임으로 이동을 했다. 저녁에 열릴 LA에인졀스vs캔자스시티 경기를 보러가기 위해서다. 경기시작전까지 시간이 남아 디즈니랜드 앞에 있는 다운타운 디즈니(DownTown Disney에 들리기로 했다.
다운타운 디즈니(DownTown Disney)는 디즈니랜드 밖에 위치한 일종의 디즈니 쇼핑몰거리이다. 파리 디즈니랜드에는 이러한 다운타운을 못 만났었는데, 디즈니의 고향인 미국 디즈니랜드 앞에는 디즈니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디즈니로 인테리어가 된 이러한 장터<?>가 길게 만들어져 있다.
우리에게 가장 눈에 띄고 가장 오래 시간 머물게 만든 곳은 바로 레고숍!!! 덴마크 레고숍에도 거대한 레고 모형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는데, 다운타운 디즈니에 전시된 거대레고 모형은 디즈니 캐릭터들을 조립하여 전시하고 있어 더욱 흥분케 했다. 주변에 어린아이들이 엄마들에게 사진찍어달라고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 아이의 모습을 따라 형과 형수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조금 민망한 행동을 한거 같아 부끄러웠지만, 어릴적 '디즈니만화동산' 프로그램을 보고 자랐다면, 한번이래도 '레고'를 가지고 논 추억이 있는 성인이라면 '디즈니+레고'의 조합을 보고 눈이 돌아가지 않는 다는 것은 그 어릴적 추억이 없는 사람이거나, 동심이 메마른 사람일 것이다. 매장 밖에 토이스토리, 드레곤 길들이기 그리고 미녀와 야수 레고 작품을 보면 자연스럽게 발이 매장안으로 들어가게 끔 해준다. 매장 천장 한가운데는 커다란 지니와 알라딘 캐릭터들이 양탄자를 타고 우리를 반긴다. 입구에는 헐크가 화를 내고 있다. 그리고 한 구석에는 다스베이더가 광선도를 들고 매장을 지키고 있다.
디즈니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수익에 한계를 느껴서일까.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들도 정말 많이 팔고 있다. 물론 레고도 마찬가지. 레고와 디즈니의 콜라보는 어른들도 동심에 빠지게 하여, 자연스럽게 지갑에 손이가게 만들어 버리는 곳이다. 물론 절약쟁이 배낭족이기에 이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좀더 피곤이 몰려왔을때 이곳에 찾아왔다면 이성의 끈이 끊어져 구매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만큼 매력 만빵의 다운타운 디즈니 레고숍이다. 다운타운 디즈니를 들린다면 꼭 이곳을 방문하기를 권하지만, 이성의 끈을 잘 잡을 수 있다면, 예상치 못한 충동구매에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분명히 충동구매를 하여 후회를 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레고숍을 떠나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온통 다운타운 디즈니의 건물들을 디즈니 캐릭터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 건물도 디즈니 오리캐릭터들이
점령해 버렸다. (그런데 이 녀석들 이름이 뭐였지) 캐릭터들을 사진에 담으면서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고 있다. 간신히 유혹을 이기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아이들과 부모들이 무엇가를 보면서 환하게 웃으며 포복절도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이리 좋아할까 싶어 들려보았다. 아시아계 청년이 공연을 하고 있다. 일종의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가만히 보고 있는데 어린 관객들과 부모들은 웃는데 난 웃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아쉽게도 미국식 개그코드를 이해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영어를 잘 못알아 듣기 때문!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느낀 곳이다.
다시 여기저기 구경을 하러 돌아다녔다. 그런데 한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엄마를 졸라서 무엇인가 산 모양이다. 왜 저 아이가 무엇보다도 부러울까. 모르는 아이에게 괜히 질투심을 느낀다. 이런 못된 어른아이. 애써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눈에 보이는 곳은 헤타 타투를 하는 곳! 이곳은 부럽지가 않다. 헤나 타투는 역시 인도가 최고지 하며 인도여행을 괜히 추억을 해보았다. 그나저나 벌써 인도를 다녀온지 8년이 되어 간다. 딴소리..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을 크리스탈로 만들어둔 장식품들이 보인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기념품을 구매해본 적이 없는데, 괜히 여행이 막바지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 이녀석은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그렇지만 지갑을 생각하면 구하기 어려운 것! 그리고 발견한 미키마우스 모양의 사과초코!! 유럽과 미국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인 사과초코! 사과에 초코를 입힌 것인데 솔직히 무슨맛으로 먹는지 이해가지 않는다. 사과와 초코가 궁합이 맞지도 않는 것 같고..그런데 이녀석은 괜히 먹고 싶어진다. 심지어 귀는 마시멜로우에 초코옷을 입혔다. 사과와 초코의 궁합이 어찌되었든 경험한다 셈치고 먹고 싶은 녀석이다. 신기해 하며 쳐다보니 안에서 만들던 직원이 들어오라며 손짓을 한다. 악마의 유혹이다.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또다른 매장에 들어가 보았다. 매장에는 스타워즈 관련 상품과 디즈니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였다. 한곳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즉석에서 그려서 판매도 하고 있었다. 한 직원이 순식간에 도날드 덕을 그린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진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디즈니에서 일하는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디자이너였다. 괜히 그리는 모습을 빤히 보게 되는 매력을 가졌달까. 그리고 스타워즈 관련 상품을 구경하니 광선도가 보였다. 괜히 만져보았는데, 소리도 나는 것이 퍽이나 호감을 끌게한다. 그나저나 역시 광선도는 다크사이드의 빨간 광선도가 최고지. 파랭이 광선도, 녹색이 광선도는 괜히 약해보여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디즈니랜드 입구가 나왔다. 가격을 보니 하루 구경을 하는데 100불이 넘어간다. 들어가보고 싶지만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파리 디즈니랜드를 다녀왔으니, 디즈니랜드 안까지 들어가는 것은 포기하기 했다. 물론 오늘은 야구경기를 구경하러 나온 길에 들린 것이기도 하고.. 이번 여름은 히어로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공원이 꾸며져 있는 것 같다.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공원 외부의 홍보물을 보니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등 다양한 마블캐릭터들이 디즈니랜드를 품고 있다. 마블과도 콜라보를 하는 모양이다.
츤데레 같은 MLB 응원문화:D |
● Angel stadium of Anaheim
▶ 좌석 : 45050석
▶ 높이 : 19.3ft
▶ 개장 : 1966년 4월19일
▶ 규모 : 좌측(105.8m), 중앙(120.7m), 우측(106.7m), 백스톱(18.4m)
▶ 2000 E Gene Autry Way, Anaheim, CA 92806
▶ www.opentable.com
다운타운 디즈니에 홀려있다. 겨우겨울 탈출(?)에 성공해 야구장으로 향했다. 시간은 저녁 1900시가 지나가는 시간. 늦었다. 이미 경기가 진행되고 있을 시간이다. 그래도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었기에 안전(?)을 빙자하여 여유있게 이동을 했다. 야구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경기가 시작하여 입장이 상당히 한가로웠다. 그런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트리가 보인다. 형은 '작년에 설치한 트리를 치우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알고보니 에인졀스 구단에서 구단의 상징인 붉은색을 차용하여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였다. 그러면서 문득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메이져리그 경기장을 갈때 주의 할 점은 '아무것도 들고 갈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 음식 및 음료도 들고 들어갈 수가 없으며, 경기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물건들은 경기장에 들고 들어갈 수 없다. 사진을 찍기 위해 셀카봉을 챙겼으나 제지를 당했다. 안에 라커에 보관을 하거나 차에 두라고 직원이 안내를 했는데, 당연히 라커는 추가비용이 들어 다시 차로 돌아가 두고 돌아왔다. 한국 야구장은 밖에서 먹거리도 들고 올수 있고, 가방을 들고 들어 갈 수 있는데, 이곳은 그런 것들이 금지가 된다. 따라서 왠만하면 짐을 안들고 최소한의 현금이나 카드, 스마트폰만 챙겨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겠다. 외부음식이 반입이 안되는 것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은 들기도 하지만, 구단 마케팅이나 운영을 위해서는 또 구장매장을 고객들이 이용을 해야 운영이 되니 한편으로는 또 이해가 된다.
경기장에 입장을 하는데 원숭이 산타 인형을 준다. '왠 원숭이가 산타복을 입었지?'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원숭이가 에인졀스 구단의 상징이였다. 경기도중 스크린에 원숭이가 나왔는데 팬들이 엄청 환호하며 즐거워 했다. LA에인졀스가 홈구장으로 쓰는 엔젤 스타디움 오브 에너하임은 1961년 창단한 LA에인졀스가 1966년, 이 구단이 개장이 되어 홈구장을 옮긴뒤 지금까지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야구 전용구장으로 지어진 이곳은 1979년에 미식 축구팀 로스엔젤레스 램스(Los Angeles Rams)와 함께 구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좌석을 7만석으로 늘리고 다목적구장으로 변신을 했다. 그런데 로스엔젤레스 램스가 연고지를 세인트루이스로 옮기면서 1997년에 다시 구장을 리모델링하여 야구전용구장으로 회귀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회당시 사용된 구장이여서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한 구단이기도 하다.
이 야구장의 재미난 점은 좌우팬스가 비대칭을 이룬다는 점과 중앙 펜스 너머에 온천이 솟아올라 나무와 인공바위로 된 산허리로 타고 내려오면서 작은 폭포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홈팀인 LA에인졀스가 홈런을 치면 불쑈와 함께 폭죽을 크게 터뜨리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날도 에인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끌려다니고 있다가 따라가는 홈런을 쳤는데 이곳에서 불꽃쑈와 함께 폭죽이 터져 살짝쿵 놀랬다.
미국의 야구응원은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가진다. 한국에서는 보통 1루가 홈팀, 3루가 원정팀으로 해서 사람들이 좌석을 앉고, 응원단상이 있어,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각 팀 팬들을 독려하면서 응원을 하는 일명 떼창 응원 문화를 가졌다. 그래서 야구본연의 경기를 보기에는 소음으로 인해 방해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반면. 미국은 1루나 3루 구분없이 섞여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응원단상도 없고 물론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도 없다. 다만 스크린을 통해 '함성을 지르세요'라던가, '박수쳐'라던가 구호 메시지를 비추면, 홈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그에 맞추어 환호하고, 박수를 치곤한다. 상대편 관람객이 내 옆자리에 있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우리 자리 주변에 대부분이 홈팀 응원객이였는데, 뒤에 세네명이 원정팀을 응원하며 홈팀을 비꼬는데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이곳의 팬들은 응원보다 야구본연에 집중도 하면서도 각자 나름대로 한국보다는 조용하게, 응원을 안하는 것 같으면서도 응원을 하는 츤데레적인 응원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도 응원하던 홈팀인 LA에인졀스가 원정팀인 캔자스시티에게 패하고 말았다. 나름 응원을 했는데 져버리다니 사뭇 아쉽기도 하다. 최근 몇년간 야구 직관을 갈때마다 지는 것 같은데 나때문에 에인졀스가 진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꼭대기 층에서 관람을 하다 아래층에 내려와보니 아래층 좌석은 정말 경기장과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다. 관객들이 정말 익사이팅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명당 중 명당이다. 이렇게 경기장과 관람석이 가까운 곳이 한국에 있는지 모르겠다. 있다해도 당연히 가격이 비싸겠지만... 이곳도 그러하니..
경기장을 뒤로하고 돌아가는길에 본 구장 앞의 트리는 왠지모르게 인상적이다. 구장의 상징물로 만들어 놓은 거대 구단모자와도 사뭇 잘 어울리고 구장 조명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LA에인졀스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가 야구경기를 알아보다가 알게된 팀인데 괜히 호감이 가는 팀이다. 반년이나 이른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고, 구단 앞에 꾸며둔 구단모자 인테리어도 그렇고, 처음 방문한 MLB구장이다 보니 자연스래 관심이 가게 되었나 보다. 그나저나 우리가 앉은자리는 6달러라고 한다. 이것저것 세금 등을 포함하면 10달러!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좌석에 한번더 놀랬다. 주마다 도시마다 구단마다 좌석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관람비에 또한번 매력을 느낀다. LA에인졀스! 여행다니면서도 응원할테니! 다음에는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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