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들어오고 바쁜 하루가 지나갔네요
드디어 밥을 먹을 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쌀국수!!!
이 동네에서는 이 체인점이 인종불문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하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베트남풍의 식당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동남아 지역을 들리지 않았으니
이러한 느낌은 처음 만나는것 같네요;
굉장히 넒은 홀을 가지고 있는 식당입니다. 아직은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네요
저희가 밥을 먹고 나갈쯤에는 이 공간이 거의 차더라구요;;
현지인들도 이곳을 정말 사랑하나 봅니다. 말뿐이 아니였어요!!
가격을 보니...무섭네요. 7불, 8불 하네요;;;
인제 미국여행 시작인데;;
음식가격이 이정도이면...그것도 쌀국수가..무서워서 어찌 돌아다니려나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겠습니다;
일단은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맛나게 먹어보기로 했지요!
이것보세요. 국물의 양을.
국물이 얼마나 많은지 국물속에 빠진 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릇의 양도 큰만큼 안에 들어있는 속재료도 정말 많았습니다;;
마치 자장면 곱배기의 곱배기를 주문한 듯한 양이라고 할까요?
가뜩이나 여행다니며 뱃통이 줄어들었는데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음식 남기는 것은 무엇보다도 싫은데;;;
일단 오랜만에 쌀국수를 먹어보도록 합니다.
국물이 따뜻한게 여독을 말끔히 씻어주는 기분입니다.
스리라차 소스를 뭍인 생양파도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고소한 국물맛과 호로록 넘어가는 쌀국수의 면발이
입안에서 사이좋게 헤엄쳐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맛입니다:D
미국친구들이 괜히 사랑하는게 아니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