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미국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LA까지 이동을 하기위해서 리마에서 휴스턴으로 우선 이동을 해야하지요.
미국 입국심사가 굉장히 까다랍다고 소문이 났는데;;
별탈 없기를 기도를 하며 비행기에 탑승을 해봅니다.
아시아계 의사를 강제 하차시킨 항공사로 유명한 유나이티드.
괜히 제게도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속으로 기도하면서 탑승을 해봅니다.
그럼에도 괜히 설렘과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아니 불안감이 설렘을 덮고 있습니다;;
이번에 탑승한 비행기 모델명은
B767-300!
최대탑재중량 352000 Lbs, 최대탑승인원 290석, 최대연료탑재 111890 Lbs
보잉 767시리즈는 보잉사가 개발한 광동체형 쌍발 제트 여객기로 알려져 있지요.
개발 과정에서 보잉사 최초의 국제 개발 프로젝트로
그 과정에서 많은 일본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죠.
보잉사가 에어버스의 A300의 성공에 자극받아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낸 모델이 보잉 767이죠
세계에서 가장 폭이 좁은 광동체형 제트 여객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도입으로부터 20년이 경과하고 있는 기체이기 때문에
2009년부터 점차적으로 퇴역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비행기 믿어도 되겠지요?
저는 물론 이코노미 좌석을 탑승을 했습니다. 좌석은2-3-2로 배열이 되어 있지요.
저는 당연히 장겨리 운행이기에 복도쪽에 자리를 받았습니다:D
장거리 이동시에 가운데에 앉아 이동을 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죠.
오래 여행을 하시는 분들, 잦은 출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아시리라 봅니다.
좌석앞에 모니터가 있습니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었어요.
미국에 정말 많은 한인들이 생활을 하고 있나보다 생각이 드는 모니터입니다.
영화, 음악, 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니터 입니다.
영화를 검색해보니
모든 영화들이 한국어 더빙이나,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지는 않더군요;;
그럼에도 일부가 한국어를 지원을 하고 있으니 여간 편하더군요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치킨과 비프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하기에 비프를 골랐지요
고기가 조금 질긴 맛이 있었지만,
배고픈데 고기가 질기든 뭐든 먹거리가 주어지면 감사하게 먹어야죠.
이곳은 비즈니스 석입니다. 좌석공간이 굉장히 넓지요?
정말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 이런 좌석을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유나이티드 항공사 서비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정말 "권위적이며 불친절"합니다.
고객을 대응하는데 있어서 가르치려고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끔 만들어 주더라구요
그저 화장실 대기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자기들 동선을 방해하지 말라며' 지적을 한다던가;;
(동선을 겹치게 서 있지도 않았건만..)
내 자리에 누가 앉아 있서 상황정리를 해다라고 하니
'니가 알아서 해라' 식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화장실을 기다리면서 뒤에 승무원들 준비실을 잠시 보니
먹거리 가트가 바퀴가 고장이나 어쩔줄 몰라합니다.
덩치가 큰 승무원 아주머니나, 흑인남자 직원도 어찌할지 몰라 하고 있어
도와주려고 하니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로 훈계를 합니다;;
아니 그럼 도와달라는 제스쳐를 하지 말던가...
물론 외국인인지라 모든 것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많이 불쾌하더군요;;;
여튼 작은 헤프닝을 지나 미국 휴스턴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환승을 하러 급히 이동을 했습니다. 환승시간은 고작 90분.
90분안에 이미그레이션을 통과를 해야 하는데;;
무사히 넘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서둘러 이동하여 이미그레이션에 도착을 했습니다.
비자가 있는 사람과 EATA는 구분하여 이미그레이션을 실시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B1/B2비자가 있어 비자소지자 창구로 이동을 했지요
다행이게도 제 앞에 사람이 없습니다.
이미그레이션 직원이 특별한 것은 물어보지 않더군요
질문한 것은 "어디에 머물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서는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장이 잘 찍혀지지 않아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지 애매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머물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괜히 물어 보았습니다.
직원이 여권을 다시 가져갑니다. LA행 항공권도 던져버립니다
(의도한 것지, 의도치 않게 그런 행동이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러더니
직업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전엔 해군에서 근무를 했고 지금은 학생이라고 하니
학생이란말은 못들었는지 해군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너네나라 해군에선 몇달식 휴가를 주냐면서 따집니다.
다시 정리하여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말할 기회도 주지 않습니다
시계를 보니 환승시간이 50여분 남았습니다;;
다른 공항직원을 부르더니 다른 곳으로 같이 가랍니다;;
일이 꼬였습니다.
환승으로 마음이 초조한데;; 항공권을 날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초조해 집니다.
입국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10여명은 되어 보입니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마음이 더 불안해졌습니다.
그런데 면접<?>순서는 자기들 마음인지 앞에 대기한 사람들보다
제가 먼저 인터뷰를 했습니다(그들 모두 인터뷰를 마치고 대기하는지는 모르지만;;)
다시 차근차근히 인터뷰를 했습니다.
비국 비자를 발급받을때 자료들을 조회했는지 그것을 토대로 질문을 하더군요.
해군에서 4년 근무를 하고 여행중이라고 하니
태도가 바뀝니다. 말투부터 예우하는 태도로 바뀌더군요;;
'아까는 개무시하더니, 이 녀석은 뭐지' 란 생각이 들었으나... 가만히 있었지요
그러더니 여권에 도장을 쾅 찍어주더니 시간이 얼마 없으니
얼른 환승하러 이동하랍니다;
괜히 겁을 준것인지...놀린 것인지 모르겠으나 괜히 찝찝한 경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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