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라파즈에 도착을 했는데, 온통 길거리가 의자로 뒤덥혀 있었습니다.
한창 무엇인가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행사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호스텔을 찾아 헤메고 있었지요.
헤메면서도 알록달록 옷을 입은 동네 어르신들이
무엇인가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 국가적인 행사가 있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와 리셉션 직원에게 물어보니
마을에 큰 축제가 열렸다고 하더라구요.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더라구요..
아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라파즈의 모든 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를 하고
구경을 하러 나온 것 같습니다.
얼마나 큰 행사인지 이날 볼리비아 티비에서는 이것만 중계를 하더라구요.
나중에 만난 스페인 친구는 이 행사가 카톨릭 행사과 관련이 있다며
재미없는 축제라고 하더라구요;;;
기독교가 삶의 일부인 유럽인들에게 이런 축제가 질릴만 하겠지요;;
퍼레이드 길 좌우에는 관람을 할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퍼레이드를 참가하는 이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석도 있고,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의자에 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지요.
좀 더 가까이에서 구경을 하고 싶어,
호스텔 룸메와 호스텔을 내려와 의자에 앉으니,
어떤 삐끼가 오더니 터구니 없는 돈을 청구하더군요.. 너무나 어의가 없어서
그냥 다시 호스텔 테라스로 나와 이렇게 구경을 했지요:D
구경하기에 딱 좋은 위치의 호스텔이였으나.. 소음이 엄청났다는....ㅠㅠ
<영상을 통해 잠시나마 어떤 축제인지 분위기 맛좀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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