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파즈에 들리면 꼭해야 하는 투어 중 하나는
바로 라파즈의 대중교통인 케이블카를 타고
라파즈 시내를 구경하는 것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배낭족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하는 코스를 저도 따라가기로 했지요.
Taypi Uta역은 라파즈 시내에서 라파즈 산 넘어까지를 연결해주는
붉은 노선의 케이블카!
케이블카의 요금은 편도 3볼!
3볼이면 한국돈으로 500원 정도하는 교통 요금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6볼이니까 1000원에 이용할 수가 있겠네요:D
자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올라갑니다.
라파즈 도심의 평균 고도가 3700m 정도가 되는데
같이 라파즈 도심을 헤집고 다닌 올가의 말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4000m 가 넘는 곳에 도착을 한다고 하네요;;
케이블카에서 보는 라파즈의 시내는 온통 붉은 건물들만 보입니다.
이 건물들이 심지어 다닥다닥 붙어있고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분지에 도시가 건설되어
멀리소 보면 마치 화산이 분화를 위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의 일부와 납골묘를 제외하면은 온통 마을이 벽돌 건물입니다.
라파즈 시차원에서 이러한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가한다고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굉장히 아릅답지만, 한편으론 표현의 자유가 제한이 되는 것 같아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는 내내 드는 생각이
걸어서 이곳까지 올라왔다면 얼마나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올라왔을까와 현재도 교통비가 없어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아쉬움이 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로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여분 정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시간
그러나 충분히 라파즈 시내 전경을 구경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시간.
언덕위에 아름다운 뷰포인트가 바로 보일줄 알았는데;;
바로 올라와서는 건물들로 인해 아랫동네 라파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한참을 찾다가 교회를 지나고 지나가면 나름 뷰포인트라고 볼만한 곳이 나온다.
아주 썩 맘에 드는 곳은 아닙니다만은.. 뭐..
그리고 다시 내려가기 위해 역을 찾았습니다.
올가가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해야하기에 조금은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지요.
내려갈때 요금 역시 3볼!
그나저나 86cm가 안되는 분들은 타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네요;;;;
내려가면서 만나는 볼리비아 라파즈의 모습도 사뭇 매력적입니다.
노을 빛을 머금은 라파즈의 벽돌집들이
'우리 매력은 바로 이것이야!' 라면서 귓속말을 나눠주는 것 같은
착각들 들게 만들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편으로는 뭐하러 이 곳에
이 수많은 이들이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는 징그럽다고 하고, 일부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뭐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르니까요.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를 올라가면
교회 앞에 라마와 사진을 찍어주는 어린이와 노모가 있습니다.
사진한번 찍어주고 인화해주는데 10볼.
드럽게 비싸게 받습니다.
올가가 사진찍기를 원해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2장은 인화해주지 않네요;;
2장이면 20볼이랍니다. 치사똥꾸멍들...
그냥 한장만 인화하고 원하던 올가에게 사진을 주었지요:)
저는 이렇게 폰으로 찍은 것으로만 대만족!
그나저나 사진 잘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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