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볼리비아 포토시주의 우유니, 우유니 서쪽 끝에 있는 소금으로 뒤덮인 사막.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소금사막,
배낭여행객들의 꿈의 여행지인 우유니를 다녀왔습니다.
투어상품은 1일투어, 2일투어, 3일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일, 3일 투어는 일출 및 플라멩고 군락지, 소금호텔 숙박 등 재미난 여정들을 담고 있습니다만,
저는 제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고, 예산도 절약해야 하는 상황이여서 아쉽지만, 1일 투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1일투어 코스는, 오랜 증기기관차 들이 모여있는 기차박물관,
그리고 선인장이 가득한 어부의 섬(Isla del pescador), 물이 고여 있어 하늘과 땅이 반사가 되는 소금 호수(?),
그리고 소금호텔에서의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산페드로에서도 소금사막을 보았지만, 우유니만큼 대단한 면적을 가지진 못했지요. 우유니 소금사막은 면적만 해도 1만 2000㎢이나 될 정도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면적이면 경상남도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이지요;; 어마어마하지요?
해발고도는 3,653m!! 그래서 고산병에 적응이 되지 않은 분들은 조금은 고산병 증세로 고생을 할 수 있는 높이입니다.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파즈로부터 버스로 10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직선거리로는 200km 정도이지만,
고불고불 산길을 지나가야 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D
칠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위치에 있지요. 다시 말해 볼리비아의 서남쪽!!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인 우유니는 땅속에서 올라온 물로 인해 ‘우유니 소금 호수’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얼어버렸고,
수 만년동안의 세월을 거쳐 천천히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지요.
그런데 환경적으로 이곳이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시간이 흐르면서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생긴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지구가 만들어낸 거대 염전과 다를바 없는 곳이죠.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소금사막이지만, 바다가 없는 볼리비아로서는 축복받은 땅입니다.
음식의 필수, 삶의 필수인 소금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학자들은 이곳의
소금 총량은 최소 100억톤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국민들이 평생 섭취해도
남아도는 양이지요. 소금사막의 두께는 1m에서 최대 120m가 될 정도로 층이 다양하다고
드라이버가 설명을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종종 소금사막에서 미라가 발견된다고도 합니다;;
우기(12-3월)에는 이 소금사막에 20-30cm 물이 고여 얕은 호구가 만들어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빛과 푸른 하늘, 구름 등이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룬다고 해요. 물론 우기를 지나고 이곳을 방문해도 1년 내내 물이 고인 곳이 있어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우기만큼은 아름답지은 않다고들 하더군요;;;
과거에는 이곳 소금을 잘라서 판매하는 일을 지역민들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에티오피아 다나킬에는 소금채석장이 있었고 그 소금을 끌고가는 낙타 카라반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없어서 의아했지요..
알아보니 지금은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회사에서만 채취하고 정제하고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식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가축용으로 쓴다고 한다네요;;
우유니 소금사막 한가운데는 서부영화에서나 많이 보던 거대한 선인장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잉카와시 섬((Isla Incahuas)이 있습니다.
이곳은 앞에서 언급하듯 어부의 섬으로도 불리가도 하죠.
멀리서 보면 물고기 같은 형상이라고 하여 붙혀진 별칭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0볼을 내야 합니다만,
저는 딱히 매력을 못느껴서 들어가지 않았지요;; 우리 일행 모두가 그랬나;;
어느정도 일정을 진행하면 드라이버가 투어객들 사진기를 들고 재미난 사진을 찍어줍니다.
거인의 모습, 소인국이 된 모습 등을 담아주는데요,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았는데,
일행들이 소극적이고, 각자도생하는 모습이여서 재미난 모습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물론 언어의 한계가 있었기에 그만큼 설득을 못한 아쉬움도 남지요;;;
다시한번 이곳을 찾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재미난 사진을 위해서도 오고싶은 곳이기도 하구요. 삶을 살면서 이곳을 다시 찾아올 기회가 제가 다시 오겠지요?
많은 미련이 남고 아쉬움이 있는 우유니! 사람들에게 훼손되지 않고 건강히 있기를!
(*글의 내용은 가이드의 말과 두산백과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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