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타마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폭우도 폭우지만,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서
진눈깨비가 내리더군요;;;
차라리 눈이 내리면 좋겠습니다만은...
비바람을 헤치고 버스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안그래도 숙소 아주머니가 오늘 교통 다 끊겼다고 하루 더 머물러야 한다고
일러주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터미널을 찾았지요.
아니나 다를까 우유니로 가는 교통이 모두 끊겼습니다.
산페드로 아카타마를 나가는 모든 교통편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바로 비때문에 도로가 통제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원래 숙소로 돌아갈까하다. 숙소까지 거리가 1km 남짓하고
교통통제가 풀린다면..우유니로 가는 버스가 새벽 02시여서
버스터미널 주변으로 숙소를 알아보았지요;;
터미널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까운 숙소가
버스터미널을 바라보고 그 뒤 언덕위에 가보면 몇군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힘겹게<?> 짐을 끌고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숙소를 찾아가니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더블룸만 있다고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다른 숙소를 찾아가보았지요.
숙소의 이름은 Akatama Roots.
방문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숙소 사장님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고,
스페인어를 할 줄아는 배낭족 친구가 체크인을 도와주더군요
그래서 알바하고 있는 친구로 오해를 했죠;;;;;
여튼 1박에 8000페소, 달러로 하면 11달러정도 하는데요;;
이전에 묵은 숙소보다 1000페소 비싸지만..
새벽에 이동을 하려면 이만한 곳이 없어 그냥 묵기로 했습니다.
이 숙소는 굉장히 많은 방을 가지고 있더군요;;
다른 방들은 둘러보지는 못했지만요
제가 묵은 방은 8인 1실의 혼성 도미토리!
깔끔하지만, 밤에는 좀 추웠어요. 방에 충전라인도 보이지 않는다는 함정..
주방기기는 굉장히 많았으나,
가스레인지가 성냥으로 불을 켜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뭐 대부분 저렴이 호스텔들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요;;;
화장실도 깔끔하고 청결합니다만,
따뜻한 물이 나올때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이부분이 상당히 아쉽지요!
아. 와이파이 속도는....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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