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본 론리플래닛 가이드북에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있지만,
괜히 이 박물관에 눈길이가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론리플레닛 정보와 달리 1.5배 비싼 입장료였지만
저는 학생 할인을 받아서 2000페소!
또다시 발휘한 국제학생증의 위력!
Museo Chileno De Arte Precolombino!
말 그대로 유럽인들이 라틴아메리카에 넘어오기전
칠레 선조들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입니다.
건물은 지하, 1층,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각 격실마다 시대, 특징, 지역들을 달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토기부터 시작해서 장신구 없는 것이 없는 박물관.
흙으로 빚은토기와 나무로 만든 목상을 가만히 보면
이들도 풍요롭고 화려했던 시절을 가지고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모든 나라들마다 각자 영화의 부귀의 시절의
유물들을 보면, 디자인이 단순하지 않고 특색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보면 풍요롭고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에 다양한 디자인의
장신구, 토기들을 만들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이곳에 살던 칠레의
선조들도 마찬가지.
이곳에도 다양한 돌공예품, 나무공예품, 돌에새겨진 부조들을 볼 수 있는데
돌공예품들은 디자인만 달리한 돌하르방, 나무공예품도 이곳의 특색을 입은
장승처럼 보인다. 돌판에 새긴 부조는 페르시아, 이집트 벽에 그려진 부조와
흡사해 보인다.
여러 박물관들을 다녀봤지만, 시대와 장소만 달랐을뿐,
어느 지역에 사는 사람이든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돌과 나무를 깍아 공예품을 만들고,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고..
그리고 악기와 주술적의미의 토기를 만들고..
남미에서 처음 방문하는 박물관인만큼 조금은 새롭고 다를 느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박물관이라는 생각만 든 곳이다,
미디어에서 이러한 문화재들을 많이 보았기에 무감각해져 일 것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만난 남태평양 문화재들은 낯설어서 그런지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러한 신선한 충격을 기대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는 것은 함정!
그래도 각 박물관마다 특징이 있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들이 다르니
이곳을 비추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행이 길어진 내게, 그리고 미디어에서 많이
접해본 유물들이여서 너무나 친숙한나머지 별 감흥이 없었을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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