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했습니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가기 위함이지요.
브라질 이과수 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120번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요
공항에서 타고온 버스 기억하시죠? 그 버스가 공항을 들려 이과수까지
이동한답니다.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요금은 3.45헤알!
터미널에는 버스 시간표가 부착이 되어 있어요
여행객들과 블로거들이 시간을 잘 안지킨다고 하는
불평불만의 후기들을 공유를 해주었는데, 제가 이동을 할때는
시간을 잘 지켜 터미널에 들어왔어요.
버스를 타기 직전에 도넛같이 생긴 빵이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도넛 맛을 기대했건만 도넛 맛도 안나고, 뻑뻑한 칼로리 바렌스 맛만 나고
괜히 샀습니다. 5헤알이나 주었는데;;; 뭐 아침밥, 점심밥으로 생각하죠;;
브라질 이과수로 가는 버스는 처음엔 한산하더니
이과수 가는 길에 있는 각종 숙박업체(호스텔, 호텔 등)에 일하는 직원들이
탑승을 하고, 공항가는 사람들이 타고, 이과수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타고하며
금새 버스가 꽉차더군요. 그런데 이과수를 여행하는 것이 비수기인지
이과수까지 이동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과수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과수 안내지도도 보이고,
가격도 보이네요. 외국인인 제 가격은..64.30헤알이네요.
학생할인같은건 보이지 않네요;; 브라질인이면 반값이네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
이용을 하지 않아 가격은 모르겠어요;;
이과수 입장표를 구입하기위해 매표소로 가니
이렇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었습니다.
매표소 줄이 보아하니 한참 걸릴거 같아. 키오스크를 이용해
카드로 표를 구입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티켓은 0930시 입장티켓.
그룹3으로 적혀 있는 것을 보아하니 0900시에 영업을 시작하나 봅니다.
15분 단위로 티켓을 판매하였거든요;;
파랭이 2층버스가 브라질쪽 이과수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게 도와주는
버스입니다. 일층은 유리창으로 덥혀 있고, 2층은 유리창이 없는 버스 구조에요.
이제 가을이 시작하는 브라질에서 2층버스 탑승은...조금 쌀쌀하였어요;;
여름에 다녀오신분들은 시원했겠죠?
버스를 타고 3정류장정도 이동을 하면 폭포로 걸어 이동할 수 있는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이렇게 지도가 있고, Quatis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는 안내도가 있는 곳에 내리면 되는 것이지요.
Qustis는 너구리처럼 생긴 동물인데, 너구리보다는 등치가 크더라구요
먹을 것을 주다가 할퀴는 사례가 종종있어, 이과수 폭포 공원안에
앰뷸런스도 상시 대기하고 있고, 이런 안내판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이과수는 이 지역 원주민인 과라니족의 언어로 "큰물", "위대한물"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당연히 오래전 부터 이 폭포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서구기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1541년 에스파냐의 탐험가이자, 정복자였던 알바로 누녜스 카베사 데바카(Álvaro Núñez Cabeza de Vaca)가
처음‘발견’한 것으로 기록되어져 있죠.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 주가 20%,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가 80%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에 비해 적은 시간에 둘러볼수 있어요.
제가 둘러본 시간도 두시간 남짓 돌아다닌것 같아요.
이과수 폭포는 이과수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다합니다.
폭포 중에는 최대 낙폭 82m인 것도 있고 평균 64m이라고 하죠:)
이과수 폭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은 1986년에 등재되었다고 하고, 아르헨티나는 그보다 2년빠른 1984년에 등재되었지요.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 바로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가 있지요
다리위를 걸어가서 구경을 할 수도 있고, 헬기를 이용해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사이드는 보트를 타고 가까이 가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사이드를 가봐야 알겠네요:)
원래 이과수 폭포는 파라과이 영토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국동맹전쟁(우르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VS 파라과이)에서 파라과이가 패배하면서
이과수 뿐만 아니라 바다로 나아가는 해안선을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그리 웅장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를 다녀왔을때보다 더 가까이 폭포에 다가갔지만,
폭포의 파괴력은 빅토리아 폭포에 비하면 애기 수준인 것 같더군요.
빅토리에 호수에서는 카메라를 들고간 일행이 카메라가 폭포물에 흠뻑 젖어
고장날 위기에 처했었는데, 이과수 폭포를 갈때 카메라를 챙겼는데,
그 때 폭포비바람에 비하면 이슬비 내리는 수준이여서, 고장날 위기를 맞지 않았지요;;;
그나저나 이 지역은 지난 2011년에는 세계 7대 자연 경이(New Seven Wonders of Nature)에도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가 포함되었다는 그거 같은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세계 7대 자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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