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낭만의 아름다움의 상징이라고 하는 코파카바나 해변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부채를 펼친 듯한 모양의 해변을 가진 이곳은
동쪽에서 서쪽의 길이거 무려 달한다.
해변 주위의 아름다운 산지가 있고, 해변엔 호텔촌이 들어서있다.
그리고 연중 기온이 높이 일년 내내 해수욕이 가능하여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아름다운 백사장 호로 인해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코파카바나의 아름다운 해변은 실제로는 그렇게 아릅답지 않다.
항상 소매치기의 위협이 도사리는 곳, 관광객을 빙자한 소매치기 범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경찰의 눈을 피해 소매치기를 한다고 한다.
경찰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음에도 한번 분실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경찰들을 왜 세워둔 것인지..
그래서인지 오래 이곳에서 목걸이, 손목걸이 등을 파는 친구의 말을 빌리면,
바다에 갈때는 전자기기는 숙소에 두고 현금은 20에서 30헤알만 챙겨 나가라고 조언한다.
어짜피 물속에서 놀거면 몸만 나가라고 한다.
추억은 카메라에 말고, 머리속에 담으라고 조언을 해준다.
백번이나 맞는 소리..그런데말야 악세사리 파는 누님..
난 같이 물장구 치면 놀 친구가 없으니 괜찮아..
이 누님이 덧붙혀 이야기 해준 것 중 하나. 소매치기가 많은 것은 리우시민으로서
정말 미안하지만,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난 이곳에 사람들이
먹고살기 팍팍하여 충동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거의 2000만명이 되어가는 이 대도시가 행정과 항구 관광업에 주로 의존하여 도시 성장은
정체되고 일자리는 항상 부족하여, 저임금으로 하루살이로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소매치기를 하는 이들이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라며 미워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뭐 당연히 생업이 팍팍하여 소매치기를 하는 이들을 누가 미워하랴.
그냥 재미로, 호기심에, 팍팍한 삶으로 인해 시작한 이 행동이
소매치기꾼으로 될까 염려되어 걱정이 되고 우려가 될 뿐..
코파카바나 해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 여자들은 비키니끈을 풀고 따땃한 햇볕에 등짝을 들이댄다.
다른 한공간에서는 비치발리볼을 하고 있다. 족구를 하듯 경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니 룰을 모르는 내가 바보인건가. 한동작 한동작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절제된 모습이다.
공을 강약을 조절하며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다루는 모습을 보니 공과 함께 살아가는 DNA가 탑재된 듯하다.
괜히 축구강국이 아닌 것 같다.
코파카바나 해변은 이파네파 해변에 비해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다.
해변자체가 넓어서 이기도 하고, 해변 앞에 섬들이 있어 눈요기를 할 수 있는 이파네파와 달리
코파카바나는 해변 앞에 아무것도 없어 금새 지루해진다.
그리고 모르게 익숙한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어르신들이 이파네파보다 더 많이 보여서일까.
'✈AMERICA🌎 > Braz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일주 D+338 브라질] 리우- 상파울루 이동! 아비앙카 에어 탑승합시다!! (0) | 2017.05.18 |
---|---|
[세계일주 D+338 브라질] 리우공항(GIG) Plaza Premium Lounge (4) | 2017.05.18 |
[세계일주 D+337 브라질] 파도야 이제그만..이파네마 해변(Ipanema Beach) (2) | 2017.05.16 |
[세계일주 D+337 브라질] 사발면 뒤집어 놓은 듯한 리우데자네이루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o Rio de Janeiro) (2) | 2017.05.16 |
[세계일주 D+337 브라질] 문을 열어달라!! 마라카랑(Maracana Stadium)!! (2) | 2017.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