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항인 리우데자이네루에 왔다.
리우데자이네루를 대표하는 것은 코르도바 상의 그리스도상이다.
이름은 모르더레도 모두 티비나 인터넷,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접했을 커다란 상이다.
고도 700미터에 달하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40여미터 높이 700톤 무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은 그 위용과 함께
위압감, 경외심까지 느낄수 있는 인자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저런 이유 등으로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리우의 핫 플레이스!
꼭 가봐야하는 명소로 매번 꼽히고, 만리장성, 마추픽추, 이라피라미드, 콜로세움
타지마할, 페트라 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오르기도 했다.
최초로 코르코바도 산에 조각상을 세우자는 건의는
1859년 페드루 마리아 보스가 처음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실제로 투자도 하며 건설을 하려 했으나 1889년 혁명에 의해 왕정이
무너져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브라질이 독립한지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물을 세워자는
제안이 나왔을때 다시 이 안이 검토되었고 브라질 카톨릭 신자들에게
기부금을 모아 건축하게 되었다.
모은 기부금으로 1926년부터 5년간 공사를 시작하였고, 1931년에 완공되었다
세계 최대의 예수 조각상이다보니 브라질 국민들 뿐아니라, 전 세계의 카톨릭 신자들
그리고 리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버킷리스트로 삼아
구세주 그리스도상을 찾는이들이 연간 2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구세주그리스도상을 가기위해서는 트램을 타고 올라가거나,
미니버스를 이용하거나, 우버택시를 이용해서 갈수 있다고 확인을 했다.
그 중 가장저렴한 방법이 우버를 타고 올라가는 것.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관리직원이 우버를 타고 올라갈 수 잆다고
징징댄다. 아놔 이것은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무시하고 올라가자고
드라이버에게 말해보았으나 내 의사를 못알아듣는 쫄봉이 드라이버.
결국엔 하차하고 트램역에 가본다. 가격이 74헤알. 미쳤다.
미니버스를 알아버니 71헤알. 이곳에 다녀온 이들에게 들은 가격보다
적게는 10헤알 많게는 30헤알 차이가 난다. 짜증이 난다.
직원에게 학생할인이나 저렴한 티켓을 문의하니 그런것 없다고 한다.
창구에서는 팔지도 않고 기계에서만 판매를 한다.
이건뭥미...결국 74헤알을 내고 입장. 손해본 기분이다.
참고로 구세주 그리스도 상으로 올라가는 트램역은 와이파이가 빵빵하다.
트램을 타고 그리스도상까지 이동시간은 25여분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을 하면 그리스도상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만난 그리스도상. 역시나 위압감이 느껴진다.
괜히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괜히 기도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막상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덜컥 생기면서도
그 앞에서 팔벌리고 사진찍는 무리들을 보면 마음이 싹 사라진다.
아 정말 사람 많다..하는 짜증이 올라우는데, 거기에
팔로 툭툭치는 무례함까지 보면 괜히 왔나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재미난점은 이곳에 와이파이가 된다는 사실.
현대에서 이곳에 와이파이를 설치한 모양이다.
현대차 광고를 15초 정도 보면 와이파이가 접속이 되는것.
속도는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다음 목적지 검색할 정도 속도는 나온다.
그리스도상 밑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이날에는 예배를 드리고 나오더니
무슨 모자를 들고나와 축사를 하는데 무슨행동인지 알 수가 없다.
그나저냐 여유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결혼식도 하고 파티도 한다고 한다는데;;
굳이..왜?!
구세주그리스도상 리우를 상징하는 곳이라 방문해서 만족은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비싼돈을 들여 올곳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 곳.
그래서 조금은 아니 한편으로는 많은 부분이 아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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