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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모님의 초대로 부활절 연휴동안
에멘탈에 놀어왔다.
어릴적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던 텔레토비 동산같은 마을.
마이클 친구인 승준 형님이
소젖짜는 것을 하고 싶어해서
덩달아 나도 소젖공장에 따라갔다.
한가롭게 풀을뜯어 먹고 있던 젖소들이
멀리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을 보더니
사뭇 놀래는 척을 하다, 신기함보다 배고픔이 더 컸는지
다시금 풀뜯어 먹는 것에 열중했다.
마이클이 어르신에게
손으로 젖을 짤 수 있는지 아저씨에게 문의를 했다.
아저씨는 "Nein!"라고 답을 했다.
이유가..
이미 젖소들이 자동화 기계에 익숙해져..
손으로 젖을짜면 놀래서 뒷발질을 해 위험하다고...
승준형님은 손으로 젖을 짜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안된다는 것을 해달라고 우길 수도 없지 않는가.
그저 구경시켜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그리고 우리는 멸균실로 이동!
바로짜낸 소젖을 멸균하는 곳이다.
그래서 한잔 마셔보니 따뜻하고 진한 고소함이
입안을 즐겁게 했다.
그래서 한잔 더! 외치고 두잔을 마셨다!
공장을 구경하고 돌아가는길에
마이클이 네가 두잔 마셨으니 분명히
배탈 날것이라고 겁을 줬다.
갖짠 우유는 지방이 많은 상태여서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난다며.. 그런데 다행히 배탈이 나지 않아서
다행중 다행이랄까...
알고보니 500ml이상 마셔야 배탈날수도 있을까 말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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