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출장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햄버거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WhataBurger 입니다! 알라바마 터스칼루사 다운타운을 지나면 원더우먼 마크와 흡사한 로고가 항상 저를 반겨주곤 하거든요. 조지아에는 없는 버거집이여서 나중에 한번 들려봐야지 했었는데, 거의 100여일이 지나서야 들리게 되었습니다. WhataBurger버거는 택사스를 대표하는 햄버거집이라고 하네요. 1950년에 처음 문 연곳이 텍사스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미국 전역에 700여개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을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 매장 숫자는 아닌 것 같아요. 처음 방문하는 햄버거집이다보니 메뉴스캔을 하느라 시간을 조금 보냈습니다. 직원이 주문을 도와주려 했지만, 제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지요. 결국엔 마땅한 것을 고..
Ali Express에서 신발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지난번 Good Will에서 구입한 저렴한 스니커즈가 본인의 임무를 다하고 장렬하게 사망했습니다. 얼마나 제가 자주 신었는지, 신발 천이 찢겨 구멍이 생가고 바닥의 고무가 떨어져 나갔더랬죠. 그래서 이제 그만 이별해줄 때가 되었다 판단하여 미련없이 보내주었습니다. 스니커즈화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일반적인 스니커즈화는 구입하기 싫었습니다. 세계일주시 꽃혀있던 신발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페루비안, 잉카 패턴이 들어간 신발입니다. 볼리비아나 페루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여기는 미국이죠. 구입이 가능하나 가격이 터구니 없이 비싸더군요. 좀 괜찮다 싶은 모델들은 100불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Ali Express에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A..
여름이 다가오고 하여 칠부바지를 하나 구입하고자 아마존을 뒤져보았습니다. 그런데 쉽게 찾기 어렵더라구요. 오프라인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래도 미국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아시안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다보니 아시안 몸에 맞는 옷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핏도 살지 않구요. 물론 제가 핏을 따지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과할 정도로 옷이 큰 경우가 많았구요. 그렇다고 모든 인종들이 칠부바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구요. 흔하디 흔한 미국인들에게는 긴바지면 긴바지, 반바지면 반바지 이 두 디자인의 바지만 머리속에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칠부바지는 여성운동복 코너에 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남자 옷 코너는 보이지두 않죠. 그래서 한국에서 옷을 주문할까도 생각했지만, 배송비가 부담이 되어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는 ..
세계일주를 하면서 사용한 비상금벨트가 사용하던 고장이 났습니다. 경첩부분에 나사가 한번 풀리더니 마모가 되어서 헛돌며 고정이 되지 않았습니다.안그래도 경첩이 쇠로 되어 있어서 보안검사시에 매번 벨트를 풀었다가 다시 착용했다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새로운 것을 구입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잘 되었습니다:D Amazon에서 Hidden Cash Money Belt 즉 비상금벨트를 알아보았는데 플라스틱 경접으로 된 비상금벨트가 저렴한 것이 12불 좀 괜찮아 보이는 것이 15불 정도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이 되어 혹시 몰라 Ali Express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발칸에 사는 한 친구가 "배송이 늦지만, 저렴하고 심지어 무료로 배송해준다"고 추천해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한국에..
모처럼만의 공휴일입니다. 미국독립기념일이여서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휴일인만큼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었지만, 목요일이였고, 무엇보다 몇일전 차가 고장나서 어디 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방콕생활을 하고 있는데, 하우스메이트들이 답답했는지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바로 Golden Corral 이라는 미국 Buffet였습니다. 미국인들이 자주가는 뷔페라는 말에 조금 꺼려졌습니다. 전에 출장시 동네에 있던 작은 미국뷔페 식당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온 음식이 먹기 어려울 정도로 짰었거든요. 그래서 이곳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적은 기우였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이 식당의 음식들이 간이 센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의 샐러드 뷔페의 간과..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전에 체크인을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화물을 체크하는 부분에서 막혔습니다. 분명히 표를 살때 기내 수화물은 한개까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기내수화물을 사야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항공권의 2/3수준이였구요. 결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한 직원이 오더니, "너희들 가방은 수화물 구입할 필요가 없어"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비행기 표를 살때 가방크기를 재고선 살 필요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수화물을 사야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니..그보다 이렇게 또 영어의 한계를 느끼네요. 단어를 알지만 그것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몰라서 생긴 해프닝..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을 하고, 애틀란타에서 볼티모어로 올때와 같이, BWI공항에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The Club BWI"라는 라운지가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가 되어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여독이 쌓여 편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힙니다:D 언제 또 PP카드를 쓸 수 있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쓰게 되네요:D 그나저나 굉장히 라운지가 익숙했습니다. 한번 와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세계일주를 할 당시 공항 노숙을 하고 이곳에 들어와 쉰적이 있더라구요. 어쩐지 라운지 입구나 라운지 내부가 눈에 익숙하다 했습니다. 여행을 할떄도 2-3번 방문한 라운지가 있었는데, 이곳도 그 리스트에 추가가 되겠네요:D ▦"연관..
벌써 볼티모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늘 그랬듯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아쉬운 마음에 캠핑장과 조용히 작별인사를 하고자 산책을 나섰어요. 다들 어제밤까지 늦게 놀았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동네 아재들 노는 곳이라 그런것인지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 놀다간 자리와는 달리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본래 오늘의 계획은 아침부터 볼티모의 다운타운, 혹은 DC를 구경하고 애틀란타로 돌아가는 일정이였어요. 그런데 Terri가 클레이 사격을 해보지 않겠냐고 권했고, 그래서 일정이 변동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클레이 사격을 하고, 오후에 다운타운 구경을 가기로 했죠. 아무래도 돌아가는 날이다보니 조금은 서둘러 움직이길 원했습니다. 물론 제가 서두른다고 일정이 빨리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
하긴 그러한 연휴를 보내고 돌아가면 오히려 일을 하러 돌아갈때 더욱 피곤했던 것 같네요. 휴가로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방전하고 돌아가니까요. 하여튼 느즈막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오늘의 핵심 일정인 카노잉을 하기 위해 카누를 챙기고 이동을 했습니다. 카누를 타러가기전 "카메라"를 챙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설마 물에 빠지겠어?' 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챙기는 와중에도 조금 망설여졌지만, Sharri가 전화기를 챙겨가고 싶다면, 지퍼락에 넣어서 가자며 제안을 듣고나서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잘못된 판단이였지만요. 'Deer Creek'강에 도착해 천천히 카노잉을 시작했습니다. 물에 흐름에 따라 카누를 타고 있으니 마치 에콰도르에서 아마존 투어를 한 기억이 나더라구..
여긴 어디 난 누구? 왜 이름모를 숲속으로 들어가는거야~Travel of Baltimore Day1
2019. 7. 12.
볼티모어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도착해,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는 일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친구집까지 이동하려면 우버를 이용해서 가야했었는데, 감사하게 초대해준 친구가 픽업을 해주었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하니고 거의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이나 되는 거리인데 마중을 나와주었으니 이보다 감사한일이 어디있겠습니까! ㅠ.ㅠ 볼티모어 친구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집트 룩소르 투어를 할때 반나절 함께 여행 다닌 여행 친구이자 누나입니다. 이 친구(Tressa) 역시 세계일주를 하고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였기에, 자연스럽게 서로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연락을 종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의 만남에서도 서로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서로가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요:D 공항에서 출발해 거의..
애틀란타 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인 더 붐빈다고 하네요. 그래서 서둘러 보안검사를 하러 이동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동남부 중심에 위치하고 델타의 허브 공항이다보니 그런것 같네요. 무사히(?) 보안검사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공항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법이 있는데요, 저희는 공항전철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애틀란타 공항의 공항전철은 인천공항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재미난점은 안내스크린에 한국어를 서비스 하고 있다는 점이죠.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이 지역에 사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폰트가 살짝쿵 아쉽긴 하지만요. 뭐 그런것은 차차 나아지리라 봅니다:D 저희가 타야하는 비행기 게이트를 확인을 하고, PP카드를 ..
볼티모어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모처럼만의 연휴이거든요!! :D 그런데 왜 하필 볼티모어냐구요? 여행 중에 만났던 친구가 오랜만에 귀국을 했는데, 그 친구 집이 볼티모어이거든요~ 그 친구가 저와 하우스메이트를 초대해서 여행지를 그곳으로 정했습니다:D 볼티모어까지 이동은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연휴가 길면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겠지만, 연휴도 길지 않고, 차도 그렇게 건강한 차가 아니여서 어쩔수 없게도(?)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할 수단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공항에 차를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요, 별 생각없이 주차를 하러가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직장동료의 말에 부랴부랴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애틀란타 공항주차를 서비스하는 업체가 굉장히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