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끄적임] '내부자들' 끄적임
2015. 12. 20.
내부자들. 인맥, 족보 없이 살아가기 힘든 한국사회의 암적인 부분을 여실없이 직설적으로 그려준 영화. 급박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다르게 너무나도 허무하고 쉽게 결말을 그린 것은 흠이라면 흠.. 펜대와 말 몇마디로 사람 몇을 죽일수 있다는 현실과 개인의 욕망을 위해 무엇이든 바꾸려 하는 자. 허허허 안타깝지면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는게 씁쓸할 뿐이다.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가 그려주는 충돌과 조화는 스크린에 더욱 몰입하게 해주는 것이 막판 아쉬운 결말을 매꿔주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000들'로 끝나는 영화들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