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을 신청한지 1주일 만에 여권을 재발급 받았습니다.
분명히 3-4일 안에 받는다고
대사관 직원들이 말했는데;;;
뻥이였나 봅니다;;;
여튼 무사히 새여권을 받았으니 감사해야지요.
여권을 재발급 받았으니
이집트 비자를 다시 받으러 mogamma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일종의 이집트 정부청사이지요;;
Mogamma정부청사 앞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정신이 정말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안내도 영어로 안내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
관광객인 제게는 혼돈의 공간이였지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다행히 비자업무 담당 부서를 안내해주는
표지판을 찾았습니다.
저곳으로 가면 되겠지요?
RE Entry Visa라고 써있는 것을 보아
이곳이 비자 담당부서인것 같군요
맞게 찾아온 것 같습니다.
비자 재발급에 대한 상황을 이야기 하니
관련서류를 작성하라고 하는군요
서류를 작성했는데
54번 카운터로 가라고 하네요
54번 카운터에 찾았습니다.
혼돈의 공간입니다
이곳을 찾은 남수단, 예맨 난민들이 서로 먼저 접수룰 하려고
새치기에 끼어들기 밀치기
정말 장난아닌 공간이더군요
심지어 압박을 못이겨 졸도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줄이 조금
이상하다 싶었지만 직원이 이리로 오라해서 줄을 저도 섰습니다.
이게 왠걸 제것은 자기 담당 업무가 아니라며
55번 카운터로 가라고 합니다.
55번 카운터를 가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갔던 부서로 찾아가니 53번 카운터로 가라고 합니다
53카운터로 가니 여기가 아니고 55로 가라고 하네요;;
서로 떠넘기질 하는 것으로 보아 심히 불쾌하였으나
아쉬운 것은 저이기에 넘어가기로 했죠;;
55번 카운터로 가니
담당 경찰이 관련다른서류를 주면서
가져온 서류말고 이것으로 다시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1시간이나 기다려서 접수를 하러 갔는데
다시 또 서류를 작성하라니;;
내가 어의없어 하자
내 뒤에 있던 이집션들이 그냥 그자리에서 작성하고 제출하라고 하네요;;
나름의 배려를 보여주네요;;
결과적으로는 자기들도 새치기 하기 위한 명분이겠지만;;;
여튼...
서류를 작성을 하고 제출을 했습니다.
경찰이 접수가 되었으니 2일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네요
제가 안가고 버텼습니다.
마땅한 변명이 생각나지 않아.
담당경찰에게
"집에 큰일이 생겨 급하게 한국에 가야한다. 불효자가 되기는 싫다.
그러니 오늘 발급해달라"고
하니 "인샬라"라고 하며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또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담당경찰이 윗층 어느 사무실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제게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또 한참을 기다리니
아까 그 담당경찰이 와서 서류를 처리해 주면서 종이 한장을 주더군요
그리고 아까 그 창구로 가서 다시 접수하라고 합니다.
다시 그 창구로 찾았습니다.
사본 말고 원본 자료를 가져오라고 하네요;
경찰이 준것을 준것 뿐인데
사정을 이야기 하니
입국기록을 확인해 보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한참의 기다림..
그재서야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비자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영어 하나 없는 아랍어가 적혀 있는 도장을 찍고 아랍숫자로 끄적이네요
뭔말인지....
거의 5시간동안 정부청사를 헤맨 끝에
비자를 다시 받았습니다.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였어요.
아. 비자를 재발급 신청을 할때
경찰서에서 받은 "여권분실 신고확인서"가 꼭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잘 자기도 계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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