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수위권 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하여 갈릴리 호수가 에서
베드로에게 나타나 그의 고백을 듣고 지상사명을 맡겼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이곳에서 빵과 생선을 조반으로 먹는 것을
기념하여 4세기에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이슬람 세력이 이곳에 들어오면서
1263년에 파괴되어 700여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다가 1933년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의해 임시 교회가 세워지고 1982년에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곳은 실제로 과거에
갈릴리 호수의 포구였다고 한다.
지금은 포구로서 역할은 다하고 그 위에 교회를 세웠다.
'수위권'이라는 단어가 정말로 어렵다. 뜻을 풀이해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네 양을 치고, 먹이라'는 목양의 권세를
부여 받았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단어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 살길을 찾으러 떠났다.
그 중 "모든 사람이 주님을 떠나고 져버려도, 절대로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라고 고백한 베드로 역시 세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하였고. 결국 십자가 앞에서
그는 다시 평범한 어부로, 소시민들오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이러한 제자들을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찾아가신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져보지만 물고기를 잡지못한 베드로가 그만 두려는 찰나
주님이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신다. 그리고는 153마리
물고기를 잡게 된다.
그리고는 주님은 제자들을 보면 아무말씀 하지 않으시고, 물고기를 달라하시며
손수 조반을 준비해주신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배반하고 모른다고 했던 이들에게 얼굴을 보자마자
따지고 화를 낼법한데, 주님은 아무 말 없이 제자들을 위해 식탁을 준비하셨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다시 베드로에게 이야기 하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주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주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그리고 찾은 베드로 집터와 그 위에 8각형으로 세워진 베드로
기념교회를 찾았다.
가만히 베드로 집을 보면 베드로가 그리 가난한 어부는 아니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성경에서 베드로는 지혜가 부족한 자로 묘사가 되지만,
이는 유대인의 시각에서 봤을때 베드로가 지혜가 부족한 자일 뿐,
실제로 그의 집터와 그 마을을 보았을 때
그가 학식이 부족한 삶을 살진 않음을 할 수 있다.
베드로 기념교회는 가버나움 유적지에 위치해 있다.
가버나움은 이스라엘에서 헬라문화와 로마문화를 받아들여
그것은 자신만의 모양으로 재창조해 낸 마을이다.
가버나움은 성경에도 언급되는 마을이기도 한데,
믿음 좋은 백부장이 주님을 만나 하인을 고쳐달라고
간구한 백부장의 마을이기도 하다.
가버나움 유적지를 보면 당시의 가버나움 마을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 뿐아니라 어떤 문화를 영유하고 살았는지 유추할 수 있는 동네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번성했던 도시, 부유한 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며
예수님이 수많은 이적과 가르침이 많았던 곳..
왜 주님은 이곳을 택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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