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166 이탈리아] 트리를 만들어 봅시다!

모처럼 늦잠을 잤습니다.

부시럭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무슨 소리인고 하니

트리를 만드는 소리더군요;;

재미있겠다 싶어서

도와주기로 혼자 결정했습니다

(의사따위 중요하지 않아!!!!)

눈사람 양말 정말 귀엽네요

이 안에 선물을 집어넣는 양말이겠지요?

산타님 제게 선물좀 주시지?

늙었다고 안주는게 어딨음?

있는 재료로 꾸몄는데 뭔가 많이 허전하지요?

그래서 트리 재료를 사러

죠슈아 부부가 장을 보고 왔지요;;

이렇게

알록달록이 전구를 트리 주변으로

빙빙 돌려서 설치를 해주고요

그런다음에 리본을

넉넉하게 여유있게 돌려서

설치<?>를 해줍니다.

리카가 뭔가 맘에 안드는지

계속 죠수아에게 잔소리를 하더군요

우리 착한 죠슈아ㅜㅜ

싫은소리도 안하고 와이프를 존중해주네요;;;ㄷㄷ

여튼 우여곡절 끝에

리카스타일의 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도 백만년만에 트리를 만들어 보는데요

뭐 제가 한거라곤 전구라인 연결과

리본 돌린것 밖에 없지만;;;

(리카가 못건드리게 함;;;; 무셔ㅜㅜ)

조금은 부부가

투닥거리면서 만들었지만

트리 싫어한다던

죠수아도 보기는 좋나봅니다.

계속 쳐다 보더군요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닮아가는 과정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