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2시간이 넘는 기차를 타러 이동합니다
발걸음이 엄청 무겁네요
지루한 고난의 시간의 시작..
홍해가 좌우로 갈라지듯
걸어가는데
제 짐들을 보더니 사람들이
다 피해주네요
분명이 앞이 꽉 막혔었는데;;;
제가 타야할 기차가 있는
1번 플랫폼입니다
불가리아에서도 그랬듯..
제가 타야할 객차를 찾아서..
2번객차가 소피아로 가는 객차이군요
맞체 찾아 왔습니다.
거울에 제가 비치네요
본의 아니게 셀프카메라 한장 투척!
이번 객차도
불가리아에서 루마니아 올 때처럼
4인 가족석으로 이뤄져 있는 객차이네요
그나저나
내 앞에 앉은 녀석이
커다란 멍멍이를 데려왔네요
멍멍이가 커타랗다보니
제 다리를 놓을 공간까지 왔는데
주인은 사과한마디 없네요;;
그래서 한마디 하니
못알아 들을 말로 몇마디만 하고
치우는 시늉만 하더군요
나쁜놈
괜히 다툼 만들고 싶지 않아
제가 빈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도 앉지 않은 4인 좌석에
누워서 이동을 했지요
불가리아로 돌아갈때도
국경검문소에서
직원들이 기차에 올라타
여권과 신분증을 가져가 검문을 하더군요
이번에도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화장실인데요
이 곳은 깨끗한 편인데
다른 곳은 엄청 더럽더군요
청소를 안해서라기 보다
더럽게 승객들이 쓰더군요;;;
열차가 정차하고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돌아다녀보니
다른 객차가 들어오더니 연결을 하고 있네요
자동으로 연결되는게 아니고
일부는 사람이 직접 연결을 해야 하나 봅니다
그나저나 이동중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이름모를 역에 도착을 했는데요
정차시간이 길더군요
배가고파 플랫폼 가게에서
먹거리를 사고 올라왔는데
갈증이 생겨 물을 사러 갔다가
계산을 하는데 열차가 출발을 하더군요;;
제가 타야해서 급정거 시켰습니다.
그래서 정지시켜준 직원에게
감사을 표하고 열차에 탑승했지요.
그런데 얼마 안있어
어떤 직원이 오더니
불가리아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하더군요
티켓을 보여달라는 줄 알고
티켓을 보여주니
티켓을 제 얼굴로 던지면서
또 뭐라고 하네요;;
아 이 치욕.
손짓발짓하며 하는 말을 들어보니
제가 기차를
급정거 시켰다고 벌금을 내라 하네요;;
한국돈으로 6000원
잘못한거 맞기에 벌금을 낼 수는 있는데
티켓을 왜 얼굴로 던지는지
그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니
무시하고 가더군요
아 개XX..
다른 배낭여행객들도
직원의 무례한 행동에 어의없어 하더군요
'어의만 없어' 했죠 그 자슥들도
불가리아, 영어 할 줄 알면 중간에서 잘 이야기 해주던가
다들 똑같은 놈들이야..
저런 에피소드가 있고나서
분노의 엽서를 작성했습니다.
혹여 이 엽서를 받은 친구들
분노와 우울함이 가득 담긴 엽서를 받았을텐데
괜히 미안하네요;;;;;
모두들 쏴리
어찌되었든 소피아에 돌아왔습니다.
루마니아에 대한 인상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마지막 직원놈 때매 기분이 확 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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