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도 가을입니다.
낙엽이 떨어져있군요
걸을 때마다 사박사박 소리가 나는게
하루 시작을 더욱 활기차게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구경가볼까요?
낙엽길이 안내해준 오늘의 첫일정은
루마니아 수도에 있는 인민궁전입니다.
독재자 차우세스쿠가 평양의 주석궁을 보고
감명받아 만든 궁전이라고 하는데요
1989년 공산정권이 무너지면서
국가를 파탄시킨 장본인으로 낙인찍혀
국민들에게 총살당했지요;;;
여튼 국민들은 감시하고 폭행하고
자신이 루마니아의 신이되어
인민궁전에서 호화롭게 생활하려 한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지요
지금은 루마니아 국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민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행정용 건물이라고 하네요
86m 높이에 12개 층, 1100개의 방이 있고요.
모든 건축 재료는 루마니아 국산 재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3500 여톤의 수정으로 480개의 샹들리에를 만들고
1409개의 천정용 전구와 거울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인민궁전은 국회로 이용하고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인민궁전 일부분은 구경할 수 있는데요
그곳은 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보안검색을 마치고 건물 1층에 들어서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직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1층은 전시가 되어 있지 않은가 봅니다.
해당층에 올라가니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미술자체를 모르기도 합니다만
현대미술이라 더욱도 생소하네요;;
우주복을 입고 낙엽을 쓰는 우주인.
더렵혀진 공기때문에 우주복을 입고 낙엽을 정리하는 모습이겠지요
환경파괴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답은 것 같네요
사방을 남극의 사진으로 꾸미고
가운데 열난로를 켜서 전시를 했습니다.
그 밑에는 눈을 상징하는 일부가 녹은 스트로품을 두어
더워진 날씨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음을 형상하고 있군요
이 역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죠.
전시관 한곳에는 휴게공간이 있습니다.
간단한 카페인데 운영은 안하더군요
자판기만 잘 작동하고 있더군요
카페 테라스에는 부쿠레슈티 도시 일부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홍색 노랑이색 초록이색
다양한 색의 옷을 입은 나무들과
회색빛 콘트리트 건물, 그리고 푸르른 하늘이
평화로움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이 푸르른 하늘마냥
과거의 아픔을 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루마니아가 되길
그리고 화목한 지구촌이 되길
조용히 기도를 해보았습니다:)
인민궁전 전체를 둘러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일부 격실을 들어가 본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엄청 크더군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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