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91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기차이동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위해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Leningradsky역으로 왔습니다.

 

 

Leningradsky역은 매우크고 화려하더군요

사람들도 정말 많구요

다양한 매장들도 많구요

서울역을 보는 듯했습니다.

 

 

기차가 왔습니다.

기차를 타려고 승무원에게

표를 보여주니

이 기차가 아니고, 역도 이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헛..이게 무슨일인가!!!!

 

 

부랴부랴 표를 다시 확인하니

Kursky역에서 타는 것이더군요

허허허...

러시아에는 역이 정말 많아 헷갈리가도 합니다만

레닌그라드역에서 항상 상트로 간다하여

왔것만..이게 왠일인지..

 

 

이미 시간은 애매하여

표를 환불하고

다음 기차를 구매했습니다.

절약하기 위해 제일 저렴이 티켓으로 구입을 했는데

환불비용 포함해서 결국 보통이 가격으로 표를 구입했네요

11,000원정도 손해를...ㅜㅜ

 

 

새로 구입한 표도 Kursky역에서 출발한다 하여

부랴부랴 표를 구입을 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지하철로 한정류장만 가면 되더라구요

 

 

더 감사한 것은

지하철역에서 기차역 플랫폼까지

출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지하철역과 기차역이 한참떨어져 있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기차표를 두번 세번 네번 확인을 했어야는데

그리 못한 제 잘못이지요;;;

허허허 뭐 재미난 경험을 또 했네요:)

 

 

드디어 상트로 출발하는 기차가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타보았던 기차에 비해

외형적으로 엄청 깨끗한데요:)

 

 

어느기차와 동일하게 탑승하면

이렇게 침대시트,배게시트, 이불시트,

그리고 수건을 줍니다

추가요금도 없구요

 

 

한쪽통로에는 이렇게

뜨거운물 정수기가 있구요

이번엔 이용을 안했습니다만

새거의 기운이 느껴져서 깔끔해 보입니다.

 

 

깔끔이 기차답게

화장실도 깔끔깔끔입니다.

그 전에 탔던 기차들은

변들이 레일위로 떨어지는 것들이였는데

이 기차는

비행기 화장실 같은 시스템이더군요:)

 

 

저는 3등석 객차를 이용했는데요

통로쪽에 2자리, 반대편에 4자리가 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통로쪽 2층자리 였구요

10시간 정도 이동했는데

잠만자서 별로 기억이 없네요

불편하지도 않았구요

 

 

이 기차는 객실과 화장실 복도 곳곳에

전기플러그가 있습니다.

2등석은 좌석마다 플러그가 있는데..

그래도 카작에서 탑승한 3등석보다 많은 곳에 플러그가 있더군요

 

 

드디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역은 엄한 곳에서 내리지 않았네요

해가 뜨고나서 기차를 보니 엄청 새기차더군요

인솔차량 디자인은 무궁화호 처럼 생겼는데:)

객차 외형 디자인은 신식새마을호 같군요.

아님말고;;;

 

 

여튼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무사히 상트에 도착했습니다.

금전적으로 조금 손해보았지만

이게 다 즐거운 여행의 일부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