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은 영화 감상 후기가 되겠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영화는 아쿠아맨 입니다! DC가 절치부심하여 만들어 낸 히어로 영화인데요. 이미 아쿠아맨은 저스티스 리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캐릭터의 영웅인지 만나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잠깐 스쳐지나간(?) 아쿠아맨이 단독영화로 제작이 되었고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개봉을 하기 전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개봉일에는 보지 못하고 조금 시간이 흐른다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영화관은 메가박스 연신내 지점!! 멀티플렉스라고 하기엔 굉장히 조촐하고 초라한 상영관인데요,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이 있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다른 상영관보다 저렴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D
세명의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지만, 조금 늦게 티켓을 구입하는 바람에 세사람 모두 다른좌석에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한명은 왼쪽 끝 좌석 한명은 가운데 좌석 저는 맨 뒷좌석을 택했는데요. 생각보다 자리가 좋지만은 안았습니다. 스크린이 조금 작았을 뿐 아니라, 은근히 허리를 세워야 스크린이 편안하게 잘 보이더라구요..이건 제 신체구조 문제였을까요?
아쿠아맨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영웅물의 이야기입니다. 무협영화 같다고나 할까요? 전설의 칼인 에스컬리버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와 흡사하죠. 아쿠아맨에서는 에스컬리버대신 전설의 삼지창으로 그 대상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미 예측이 되는 스토리 덕에 조금은 지루하고 한편으로는 다음 내용이 상상이 되어 즐거운 작품입니다. 그동안 개연성은 뒤로하고 뜬금없이 진행이 되던 DC의 작품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고 박수쳐줄만한 작품입니다.
아쿠아맨이 인상적인것은 엄하게 말해서 CG떡칠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물속 세계를 그려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기는 했겠지만, 그렇다고 이 떡칠이 부정적으로 다가오거나 거리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CG떡칠로 인해 눈요기할 요소가 정말 많았거든요:D 무엇보다 감독이 공포물을 연출했던 제임스완 감독이 아쿠아맨을 연출해 염려가 되긴 했지만, 그것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특히나 삼지창을 찾으러 가는 장면은 감독의 능력이 극대화 된 부분이라고 볼수 있죠. 전체적인 내용이나, 영상미 등을 고려했을때 아쿠아맨은 DC유니버스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속고 또 속았던 DC였지만, 또 이렇게 다음작품이 기대가 되도록 희망고문을 하게 만들어주네요:D 아. 쿠키영상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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