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영화를 봤음에도 잊고 있다가 인제서야 쓰는 글입니다. 글을 쓸 사진들을 순서대로 정리를 해두는데, 왠지 모르게 이 글은 썼다고 생각이 들어 무심코 사진폴더를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다 다시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가 '아! 이 영화에 대한 글을 놓쳤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곧바로 블로그 글을 혹시 썼나하고 살펴보았는데 역시나 글이 없더군요. 왜 놓쳐버렸는지.. 묘한 일입니다.
영화를 보기전 1편을 보고 영화를 봤는데, 1편만큼의 재미가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관련 내용을 머리속으로 곱씹어 보다가 글을 썼다고 착각한 모양입니다. 이러다 상상속으로 글만 잔뜩 쓰게 생겼습니다. 여튼 이번에도 메가박스 송파파크하비오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전과 동일하게 헌혈을 하고 받은 영화관람권으로 표를 구입했습니다:D
이날 영화 마지막 시차의 영화를 택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관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혼자 영화관을 독점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와 혼자 이 상영관을 암댜했다는 설레발은 금새 산산조각이 났지만요. 메가박스 송파 하비오점은 상영관마다 좌석 앞뒤 공간이 넓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상영관마다 공간이 넒음에도 어디는 편안하고, 어디는 불편한 느낌이 드는데 이번 9관이 그런 곳이였습니다. 그냥 몸이 피곤해서였을까요?
신비한 동물사전의 속편인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전편과 동일하게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와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 그리고 크레덴스를 중심으로 서로가 얽히고 섥히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고, 1편과는 달리 2편은 배경이 영국과 프랑스가 배경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전작보다는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전작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고는 이야기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그런 말장난 흐름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내용진행이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아서인지 중간중간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들도 왕왕있었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아 한 캐릭터를 알아갔다 싶을때 장면이 넘어가 맥이 끝기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총 5부작으로 시리즈가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 뒷이야기를 위해 2편은 소모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영화 전반적으로 나오는 신비한 동물들은 눈요기를 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일본 요괴 갓파가 나오고, 중국 요괴도 하나 나오던데...이름이..여튼 우리나라 전통 괴수(?)인 도깨비라던가, 주작, 현무, 청룡, 현무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조금의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뭐 가까운 미래엔 헐리우드 영화들이 표현해주겠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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