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서울에 이만큼 좋은 호스텔도 없지요! Hostel Tommy!

서울생활권에서 살고있어서 서울에서 숙박을 해결할 일이 없는데, 모처럼 놀러온 친구덕에 서울에서 한 숙소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한국 친구같으면 찜질방에 가자고 할텐데, 그럴 친구가 아니여서 친구따라 들린 숙소지요. 이 친구도 그렇게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가 아니여서 호텔에 머물지는 않았고 호스텔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방문한곳이 바로 이 HOSTEL TOMMY!!

일단 호스텔 토미는 굉장히 위치가 좋았습니다. 창덕궁에서 걸어서 3-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고, 1호선, 3호선, 5호선이 지나가는 종로3가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으니까요. 주변에 상권은 호스텔들이 모여 있어서 횡해 보일 수 있으나 호스텔 바로 옆에 슈퍼마켓도 있고, 걸어거 갈수 있는 관광자기 많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창덕궁, 익선동, 종묘, 인사동, 조금 더 절약하고 걷는게 부담없는 분들에게 욕심내보면 북촌, 경복궁, 청계천 등 어디든 갈 수 있은 곳이니까요:D

저희가 묵은 숙소는 최대 3인까지 머물수 있는 방이였습니다. 더블 침대 1개, 그리고 싱글침대 1개 있는 방이였는데요. 보통 제가 여행하면서 다닌 호스텔이나 저렴한 숙소들은 청결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이곳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물론 제가 최저가로 다녔었기에 청결은 포기했었지요. 그리고 특급호텔만 이용하던 분들은 아쉬울수 있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숙소는 미국에서 이용해보았는데, 그곳과 비교해 청결이나 서비스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좋다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매력적인건 작은사이즈지만 냉장고가 있다는 것과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죠!! 이보다 좋을 수 없죠. 

호스텔 옥상에는 담배를 피울수 있는 공간과 쉴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한 구석에는 농구대도 있는데 사진에 담아내지는 못했네요. 저는 담배를 피지 않기에 자주 올라오지는 않았는데 한 번 친구와 올라온 이유는 바로 세탁실이 있기 때문이죠! 16시에서 23시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그 전까지는 청소하는 직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이용료는 무료인데 세제는 따로 구입을 해야 했어요:D 제가 머물던 숙소들은 다 이용료를 받았었는데..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한 공간에는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숙박을 하는동안 기도하러 가는 무슬림 친구들은 거의 못보긴 했습니다만... 혹시 모를 신실한(?)친구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방이 깔끔하다보니 방에서 기도할지도 모르겠네요:D

조식도 제공이 됩니다. 특별한 식단은 아니지만, 씨리얼과 음료(포도, 오렌지 쥬스, 우유, 커피) 그리고 식빵이 나오고요, 계란이 제공됩니다. 계란을 조리해서 주는 것은 아니고 주방 한켠에 계란이 쌓여있는데, 마음것 가져다 먹어도 되는 것이더라구요, 계란후라이를 해먹던, 계란말이를 하던, 계란찜을 하던 맘대로 가능합니다:D 물론 너무많이 가져가면 직원들이나 손님들에게 눈총을 받겠죠...?:D 

 

그나저나 놀이거리로 다트나 미니 당구대, 기타도 있어요. 그리고 라이언이 직원으로 앉아있는게 귀엽네요:D 아 안마기도 있어요!! 은근 인기가 많더군요! 한 외국친구는 안마기를 어디서 구입하는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제가 아는 정보가 없으니 도움을 주질 못했네요:D 여로모로 매력덩어리인 호스텔 토미! 서울 호스텔을 이용할 일 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경험해보니 또 묘한 재미가 있네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