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나들이] 대전역↔서울역 KTX 타고 슝슝슝!!

한화이글스 최종전 경기를 보고 대전역으로 이동하고자 택시를 잡기위해 길로 나섰습니다. 눈 앞에 택시가 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손님들에게 스틸당했는데.. 왠지 이날은 마지막 경기여서 금방 잡히겠거니 생각했는데 오산이였습니다. 콜택시도 잡히지 않고, 카카오택시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대전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잡히는 택시를 잡기로 했습니다. 

대전역까지 걸어서 20-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긴한데, 응원으로 인한 지침과 깜깜한 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로 쉽게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간간히 택시를 잡히긴 했는데 기사들마다 퇴근하는 길에 사람을 태워주는지 자기가 가는 방향과 다르다며 태워주실 않더군요. 서울생활에 익숙해져서인지, 이런 상황이 쉽게 이해가지 않더군요. 답답한 대전.... 고향이 대전임에도 영 못미덥네요;;

그러다 역에서 1키로 남은 지점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혼자 이동하는 것이면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일행이 있으니,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대전역은 뭔가 조금 바뀌어 있었습니다. 2층 대합실이 굉장히 넓어져보여 확장공사를 했나 했는데, 다시 보니 2층에 있던 상가들을 다른 곳으로 다 옮겼더군요. 그래서 역의 내부가 굉장히 넓어 보였습니다. 덕분에 뭔가 깔끔해졌습니다:D

그나저나 오랜만에 KTX를 타게 되었네요. 전과는 많이 다르지는 않은데요, 굳이 몇가지 꼽자면, 자리 한켠에 충전단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좌석에 있는 것이 아니여서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충전단자가 생겼다는 것 자체만으로 많이 업그레이드(?)된 듯합니다. 여전히 좌석간 공간은 좁고, 자판기의 먹거리는 가격이 많이 나가네요. 밤이여서 그런지 없어진것인지 모르겠는데 먹거리 카트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표를 확인하지도 않았구요. 지정 좌석에 앉아서 그랬을까요? 확실히 KTX라 빨리 서울에 도착을 했네요. 공간이 좁은 것은 아쉽지만, 시간을 절약했으니 무궁화랑 각각 장단점이 있네요:D 

● 대전역

▶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15

▶ 1544-7788

▶ http://www.letskorail.com/

▶ 이용시간 : 060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