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섬 어디에서든 보이는 오중탑 고쥬노토 |
● Five-Story Pagoda 五重塔
▶ 〒739-0588, 419 Miyajimachō, Hatsukaichi-shi, Hiroshima-ken 739-0588 Japan
▶ itsukushimajinja.jp
미야지마섬(이츠쿠시마섬)을 찾으면 이츠쿠시마신사의 토리이가 가장 먼저 들어오지만 그것을 보고 고개를 돌리면 눈에 들어오는 오층으로된 목탑이 눈에 보인다. 고쥬노토라고 불리는 탑인데 바다에서 보면 이곳이 이츠쿠시마신사와 연결되어 있어보인다. 그런데 막상 섬에 상륙을 하고 조금만 걸어보면, 신사와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츠쿠시마 신사 그리고 대성원을 구경을 하고 이곳을 방문을 했다. 동선상 뭔가 먼길을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하게 되었는데, 동선을 짦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멀리 있는 대성원을 구경을 한 다음 이츠쿠시마 섬을 구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튼. 고쥬노토. 솔직히 이야기 하면 별거 없다. 목각으로 지어진 5층 탑과 그 옆에 누각(?)과 같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각 건물들 안을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조금은 심심한 곳이다.
이곳에서 이츠쿠시마 신사나 산 중턱에 있는 대성원을 바라볼수도 있는데, 나무에 조금 가려져 있어서, 조경들만 없었다면 조금 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탑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은근히 많은데,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다. 관절이 불편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무리가 갈수 있지만, 평소에 지하철을 타러내려가고 올라가고 하는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어렵지 않겠다.
미야지마섬의 주 관광지가 이츠쿠시마 신사이다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신사를 바라보니 시간이 없는 관광객들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신사만 보고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일반 배낭족들이 간간히 이곳을 방문을 하긴 하지만, 멀리서도 잘 보여서 그런지 굳이 올라오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고쥬노토는 높이 약 27미터이고 노송나무껍질을 이용해 지붕을 만들었다고 한다. 기둥은 금실비단을 감은 모양을 형상화 하고 있고 내벽에는 불화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내부를 볼 수 없으니 아쉬운 노릇이다. 일본 전국시대의 양식과 당나라 양식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의구심이 생겼다. 탑의 크기에 비해 그 주변의 건물이 단 한동에 불과하고 탑 주변의 공간마져 협소했다. 오늘 날 우리나라와 같이 땅이 부족해서가 이유는 아닐테고..왠지 모르게 짓다가 만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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