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히로시마] 히로시마로 다시 돌아가봅시다! (이쓰쿠시마→하쓰카이치 페리)

● 미야지마 페리터미널 松大汽船 宮島フェリーのりば

▶ 1162, 宮島町 Hatsukaichi, Hiroshima Prefecture 739-0588 Japan

▶ miyajima-matsudai.co.jp

▶ +81 829-44-2171

이쓰쿠시마 섬을 뒤로하고 페리터미널을 찾았다. 대합실에는 온통 일본인 어르신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단체로 관광을 오신모양이다. 이번 이동도 티켓을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다. 히로시마투어리스트 패스에 페리 이용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이다. 물론 JR페리가 아닌 일반 페리만 가능하다. 일반 페리의 시간은 JR페리에 비해 자주 있지는 않다. 시간을 확인하고 오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 승선 10분전에 페리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이쓰쿠시마와 하쓰카이치를 연결해주는 페리는 한대만 운영이 되는 모양이다. 이 배가 왕복운행을 하면서 승객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2대를 운영할만큼 승객이 많지도 않고, JR페리 역시 노선을 가지고 있어서 한대로 충분한가 보다. 시간이 되어 페리에 승선했는데 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섬에서 나가는 사람들보다 많았다. 보통 하루종일 섬에 있으면서 밀물, 썰물 시간 그리고 석양까지 보고 온다고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질 못해서 난 신속하게 섬을 빠져나왔다. 물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탓도 있어서, 들 붐비는 시간에 섬을 방문한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그나저나 대합실에 그렇게 많던 어르신들은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보이지 않았다. 일반페리를 타시려는 줄 알았는데 모두 JR 페리를 타시나 보다. 덕분에(?) 돌아가는 페리 안도 북적되지 않았다. 섬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페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이곳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알수 없다. 안내 글귀들이 한국어로 적혀있었다면 누가봐도 한국이라고 우길 정도로 비슷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