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훌륭했던 '앤트맨과 와스프' |
● 앤트맨과 와스프산 Ant-Man and the Wasp , 2018
▶ 감독 : 페이튼리드
▶ 미국
올해 세번째로 나오는 마블 영화(맞나..)인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조조 영화도 이제 7,000원이더군요.(아이고 비싸라...) 혹시나 하여 조조시간에도 예비군 필증으로 할인이 되는지 물어보니 할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허허 핵이득! :D 여튼 표를 구입하고 상영관에 들어갔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저 혼자만이 입장을 했죠. 분명히 뒤쪽에 예매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온 모양입니다. 어쩌다보니 상영관 통채로 대관을 할 꼴이 되버렸네요.
여튼 앤트맨과 와스프로 이야기를 돌려보겠습니다. 일단 영화평을 간단히 해보자면 전작보다 나은 속편이라고 평하겠습니다. 전투장면 만큼은 전작이 좀더앤트맨의 특징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고 하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면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나 배우들의 연기는 전작보다 더 훌륭하게 진행이 되었지요.
아. 앤트맨과 와스프는 인피니티워나 어벤져스4와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마블영화에 대해 잘 모를 사람이더라고 한장면을 보고 아 이 씬이 다음 이야기의 실마리가 되겠거니 하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죠. 마블의 팬들로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마블스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의 마블 영화에서 뚜렷하게 실마리를 주던 영화가 있었던가요?
올해 개봉했던 블랙팬서나 인피니티워에 비해 뭔가 진지하고 무겁고 심지어 암울하기까지 한데 비해 앤트맨과 와스프는 내내 밝은 톤을 유지합니다. 전작에서 만날 수 있었던 특유의 앤트맨스러운 개그톤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죠. 마블 영화 전체적으로 봤을때 뭔가 쉬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거기까지 생각할 것은 없겠지만, 밝은 톤을 유지하는 것이 영화를 보는데 전작에서 느낀 피로감을 덜어주곤 합니다.
빌런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거나 확실한 빌런으로서 행동을 하지는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돌아보면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하는 작품인 만큼 빌런도 그 톤에 충실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작품에서 매력적인 것은 앤트맨의 특징답게 헬로키티 캔디통이 커진다거나, 건물, 자동차 크기가 자유자재로 조절된다거나, 자동차를 킥보드 마냥 끌고다니는 앤트맨의 모습은 앤트맨의 특징을 잘 살린 것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디즈니 영화답게 가족영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밝은 톤을 유지를 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이것이 디즈니스러운 가족영화라는 것이 한계하면 한계이고,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좋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여서 아쉽기도 한 히어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뭐라고 끄적이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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