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척의 바위가 만든 자연의 문 석문 |
● 석문(단양팔경)
▶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일대
▶ 043-421-3182
▶ 주차장 : 유(유료, 승용차 기준 3000원)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있는데 석문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발견을 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작은 언덕을 넘어가야 하더군요.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갈까 말까 했는데,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가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이동하는 길이 그렇게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의 폭이 무릎을 90도로 접혀야 올라갈수 있을정도로 계단 사이가 높았습니다. 산길이 나오기전 계단만 이동하는데 에너지를 다 소진할 것 같더군요.. 왠만하면 운동화를 신고 이동을 하시길..
석굴까지 이동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먼거리는 아닌데, 계단길이 워낙 험하다 보니 에너지가 금새 소진이 되어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석문이라고 해서 뭔가 조금 기대를 하고 이동을 했는데 막상 힘들게 찾아간 석문의 모습은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풀에 가려져 있었기도 하지만 크기나 위용(?)에서 소문과는 달리 아쉬웠기 때문이죠.
정확한 자연현상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무지개 모양의 석주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라고 합니다. 그 드넓은 중국에 이곳 보다 큰곳이 없다는게 의외입니다. 강변에서 바라보았으면 정말 절경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양팔경 중 2경이라는데, 도담삼봉에서 느낀 감정으로 기대감이 컸는지 괜히 섭섭해지는 곳입니다.
여튼 석굴에도 이야기가 한가지 내려오는게 있습니다. 석문 왼쪽에 석굴이 있고, 석굴 안에는 신선이 갈았다는 옥답이 있었다고 합니다. 옥답의 전설은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분실한 마고 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것이 99마지기 논이 되었는데 주변경치가 하늘나라보다 저 돟아 이곳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넓은 논은 선인들이 농사를 지었다 하여 '선인옥답'이라고 불렀으며 이곳에서 수확된 곡식은 하늘 나라 양식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하늘 사람들이 탐낼만큼 아름다운 절경이기에 이야기를 만든 것이겠지요?:D
석문에서 도담삼봉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아마 팔각정이였던것 같아요. 그곳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과 주위의 경관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날씨도 그 절경을 즐길 수 있기에 충분한 조건 중 하나였습니다. 수위가 높으면 그만큼 더 아름답다고 누가 그러던데 왠지 수위가 낮아 도담삼봉 아래부분에 하얗게 라인이 그려진 모습이 오히려 제겐 더 아름다음을 더해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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