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에서 보내온 선물. |
마실을 다녀오니 내 자리에 굿네이버스에서 보내온 우편물이 놓여있었다. 당연히 홍보물이나, 뉴스레터겠거니 하며 대충 보고 분리수거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조금 도톰한것이 평소와는 조금 다른 소식지였다. 내용물을 열어보니 굿네이버스에서 감사편지를 보내준 것이다. 그리고 작은 천떼기(?) 파우치도 들어 있었다. 가만히 내용을 보니 그동안 후원해주심에 대해 감사인사를 보낸 것이다.
대학교 1학년 꼬꼬마 삐약이 시절, 학교 사회봉사센터에서 굿네이버스 공모전에 당선이 되어 그 지원금으로 해외봉사를 떠났었는데, 그때 처음 굿네이버스를 접하게 된 이후 지금까지 연을 끊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물론 일반 후원금은 얼마 되지 않고, 결연아동역시 한명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처음 굿네이버스에 후원할때만해도 주황색계열의 디자인을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두색 계열로 바뀌였다. 뭔가 차분해져서 보기는 좋지만, 주황색이 뭔가 좀더 역동적이여서 좋았는데 괜히 아쉽다.
여튼 그나저나 잊고 있던 결연아동이 생각난다. 과테말라 아이였던 것 같은데.. 굿네이버스에서 잘 돌봐주겠거니 하고, 처음 몇년은 관심이 있다. 인제는 잊고 지내왔는데, 이렇게 감사인사를 보내주니 괜히 어찌 지내는지 궁금해졌다. 지난 세계일주 동안 과테말라를 여행하면서 이 나라에 후원아동이 있지! 생각을 하고 만나볼까?도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찾지 못했었는데, 막상 돌아오고 나니, 언제 또 그나라에 가겠냐는 생각에 아쉬워졌다.
모처럼만에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아동정보를 확인해보니 후원당시 3살이였던 아이가 벌써 12살이 되었다.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 그나저나 그동안의 후원금액을 보니 정말 적은 금액을 후원했는데, 이렇게 감사인사를 보내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굿네이버스 직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뿐이다. 심지어 캄보다아 지역의 결연아동이 그려준 파우치도 보내주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파우치 일텐데.. 이렇게 한량인 내게 챙겨주다니 감사하고 미안한 복잡다난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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