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에어아시아! 너란아이 여전하구나? |
● Juanda International Airport
▶ Jl. Ir. H. Juanda, Betro, Sedati, Kabupaten Sidoarjo, Jawa Timur 61253,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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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타임이 되어 안마기계를 뒤로하고 라운지를 떠났다. 이전에 에어아시아 탔을 때를 생각을 해보니 출발시간 30분전에 보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 출발시간에 보딩을 실시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바뀌었겠지 하고 항공권에 적힌 보딩시간에 탑승구로 이동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작년이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었다. 심지어 비행기가 탑승동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차라리 방송이 나올때까지 라운지에서 안마기계를 더 즐길걸 그랬나보다.
그렇게 탑승동 의자에 누워 출발시간까지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보딩하겠다는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안내판에도 연착이나 지연 등 안내문구도 없다. 현지인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한지 편안하게 누워 다들 대기 하고 있다. 몇몇 백인 커플들이 왜 비행기가 안오며냐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직원들도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별...
백인들이 항의를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보딩 방송이 나왔다. 비행기가 도착했나보다. 빨리가든 늦게가든 아쉬울 것이 없어. 천천히 움직였다. 그리고 표를 가만히 살펴보니 이런..B라고 적혀있다. 가운데 좌석이다. 비행가 앞뒤간격이 좁든 넓든 상관이 없는데, 가운데 자리 만큼은 피하고 싶었것만... 가운데 좌석이라니 갑자기 짜증이 올라왔다.
이번에 탑승한 비행기 모델은 A320-200 3-3구조로 된 비행기이다. 저가 항공 답게 앞뒤 간격이 매우 좁다. 뭐 내게는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가운데 낀 좌석이라는게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왼쪽에 앉은 아저씨는 나를 배려해 창에 바짝 붙어 앉아 조금 편안했지만, 오른쪽 아주머니는 마이웨이다. 자기자리에서 마이웨이 하는 것은 괜찮은데 팔걸이를 넘어 내 자리까지 침범한다. 이건 뭔가 싶었는데, 지나가던 승무원이 뭐라고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더니 이내 자기자리로 넘어갔다. 대체 뭐라고 한게지..그나저나 비행기를 탈 때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느쪽 팔걸이가 내것일까. 오른쪽? 왼쪽? 메이져 항공사 같은 경우 이어폰을 꽂는 팔걸이가 보통 내것인데.. 없는경우는 어떤게 내 것이지..그냥 다 공용인가...눈치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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