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에서 만나는 동남아 최대의 힌두사원 프람바난(Prambanan) |
● Prambanan Temple
▶ Bokoharjo, Prambanan, Sleman Regency, Special Region of Yogyakarta
▶ (0274) 496401
▶ 국제학생증 할인 가능
프람바난(Prambanan)은 인도네시아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방문을 한 곳이다. 물론 검색을 하면서, 지인들을 통해서 최근에서야 소개받아 이런곳이 있구나 알았지 그 전에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오늘은 조금 일찍 길을 나섰다. 어제 낮시간에 보로부두르를 구경을 하다보니 뜨거운 태양빛 아래 있다보니 체력이 금새 소진이 되어 오늘은 조금이나마 서늘할때 돌아다니고자 했다. 안그래도 어제 연락을 주고 받은 Jean이 이왕이면 이른시간에 돌아다니고 돌아와 쉬는게 최고라고 조언을 해주어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오늘도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어제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어야 했지만, 오늘은 시내버스만을 타도 목적지인 프람바난(Prambanan)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공항에서 시내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했지만.. 그나저나 전에 검색할 때는 몰랐는데 족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로 나갈때도 이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시내로 나갈 수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도착한 프람바난(Prambanan) 버스정류장, 역시나 호객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마차를 끄는 사람들이나 인력자전거를 끄는 사람들이 입구가 멀다며 호객을 한다. 나는 필요없다고 거절했다.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여서 그렇게 행동했다. 지도상에서는 멀어보였으나, 막상 걸으니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어제 보로부두르에서 받은 티켓을 꺼내 직원에게 내밀고 입장을 했다. 보로부두르에 비해 규모는 작아 보였다. 이곳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보다 현지인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심지어 학교에서 소풍을 나왔는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여럿 보였다. 프람바난은 족자카르타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족자카르타 관광지를 소개를 할때 보로부두르 다음으로 소개가 되는 곳이다. 이곳은 보로부두르와는 달리 힌두교 사원이다.
힌두교 시바 신앙이 자바의 국교로 되었던 시기의 주요한 건축물로 학자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9세기경 사원이 건설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다 16세기 화산폭발로 소실되었다가 20세기 들어서면서 복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전히 프람바난 사원 둘레에는 파괴된 사원의 건축잔해들이 굴러다니고 있고, 한쪽편에서는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람바난 사원도 보로부두르와 같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관리감독하는데 있어서 관심을 더 쓰는 모양새다. 물론 한국 유적지처럼 '들어가지 마세요'와 같은 표지판은 없지만, 건축물에 메달리지 말기, 낙서 금지, 드론 촬영 금지 등의 팻말 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곳이라 그런지 외국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백인들이 보였는데, 그런 백인들이 신기했는지, 현지인들은 백인들과 사진찍기 바빴다.
사원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오래 보겠지만, 비슷비슷하고 부조역시 비슷한 모양들을 하고 있어 금새 지루해지는 곳이다. 사진을 찍어도 다 같은 모습에 다른 특징들을 찾기 힘들어 재미없었다. 사람들 구경하는 모습도 그렇게 흥미로운 장면들이 담기지 않았다. 지루함을 달래고자 한바퀴 크게 사원을 산책하는 것 마냥 걸었다.
그렇게 지나다나다 보는데 한 아이들 무리가 둘러싸서 무엇인가 하고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손으로 별모양을 만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산책도 지루해지고 더위에 지쳐가려던 찰나 재밌겠다 싶어 은근슬쩍 나도 손을 들이대며 별을 더욱 크게 만들게 도와주었다. 아이들이 너나 할것없이 거부하기 보다는 좋아라 한다. 다들 영어는 잘 못하는 모양새다. 나는 장난친 것이였는데, 아이들이 그것에 재밌고 감사했는지 같이 기념사진 찍어도 되냐며 다가온다. 본의아니게 탑모델이 된 기분이다. 이놈의 인기란.. 역시. 페루에서도 그러더니 식을 줄 모르는 구만...해외에서 살아야 할까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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