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화려한 성당이 있을까...Church of the Society of Jesus |
● Church of the Society of Jesus
▶ Garcia Moreno y Sucre, Quito 170401, Ecuador
▶ fundacioniglesiadelacompania.org.ec
▶ +593 2-258-4175
점심식사를 하고 센트로광장으로 이동을 했다. 사람들이 점점 많이 지는 것을 보니 센트로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에콰도르 키토의 센트로에 위치한 광장은 독립광장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가 1809년 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 스페인으로부터 에콰도르가 독립을 했는데, 키토 독립광장에는 독립을 위해 싸운 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100년 이상 된 기념비가 있어서이다. 키토의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다들 여유가 있는 표정들이다.
독립광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좀 더 깊숙히 들어가보았다.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알아봤던 대표적인 관광지인 Church of the Society of Jesus를 찾는데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건물 앞에 경비기 문을 통제하며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고 하는 건축물을 발견했다. 외관 상으로는 성당 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봤던 사진과 일치해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보니 키토에 오면 꼭 가봐야 한다는 댓글이 담겨있던 Church of the Society of Jesus가 맞았다.
입장을 했다. 간단하게 짐검사를 실시하고 티켓을 구입을 했다. 가격은 2.5달러.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점심값과 동일하다. 키토의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왠만하면 티켓을 살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곳은 입장함과 동시에 그 고민을 금새 사라지게 만들었다. 온통 황금으로 뒤덮힌 성당이 눈에 들어오기에 '여기는 꼭 봐야해!!'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키토 시민들이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뽑는다는 예수회 성당인 Church of the Society of Jesus는 7톤의 금과 도금된 석고 나무조각들로 본당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의 예수회 성당들에거 영감을 받아 건축되었고, 남미에서 스페인식 바로크 건물 양식으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는 건물이다.에콰도르가 아직 스페인 식민지였을때 이 성당은 키토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였으나 1859년으로 지진으로 일부 파괴되었고, 1865년 재건했으나, 1868년 또 다른 지진으로 인해 다시 파괴가 되어 그 이후로는 다시 재건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성당안은 온통 황금으로 인해 번쩍번쩍 거린다. 눈이 부실 정도이다. 지금까지 몹쓸 시민들로 인해 훼손이 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한편으로는 가난한자를 위해고, 약자의 편에 선다고 하는 성당이 예배실을 온통 황금으로 칠해놓은 것으로 보아 건축 당시 그들이 본래의 목적을 잊고 얼마나 타락했을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에라도 이곳의 있는 금을 활용하면 성당 주변을 방황하는 히피들이나 홈리스들을 챙길 수 있을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이곳의 수익금으로 그들을 챙겨주려나...?(너무 앞선 생각일까..)
성당을 보고 구시가지를 더 구경한다음 샌프란시스코 광장으로 이동을 했다. 그런데 광장은 공사중이였다. 지진때문인지 어떤 연유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키토에서 나름 볼거리라고 하는 이곳을 보지 못해 퍽이나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이발소거리를 들어서게 되었는데, 가격을 보니 1$이라 적혀 있는 것이다. 택이가 보자마자 이발을 하겠다고 한다. 콜롬비아에서 나의 입대컷을 보고 두려웠는지 굉장히 조심스럽게 머리를 만져달라고 한다. 입대컷도 나쁘지 않은데 부끄러워 하기는.. 이발과 머리감기까지 해서 총 1.5$ 굉장히 저렴하다. 근데 저렴한 대신 퀄리티는 조금....아쉬울 뿐... 비율이 맞지 않는달까...:D 택이야 네 머리 정말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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