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콰도르 국경을 넘고 키토로!!! |
● Rumichaca International Bridge
▶ Ipiales, Narino, Colombia
이피알레스 버스터미널에서 국경으로 가는 택시를 탑승했다. 이 역시도 쉐어택시를 이용해 이동을 했는데
가격은 2000COP였다. 이번에도 흥정하기에 귀찮고 언능 키도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타고 이동했다,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이동시간은 10분남짓. 금새 이동을 한다. 이렇게 금새 이동할 줄 알았으면 흥정 좀 해볼걸 그랬다.
콜롬비아 국경검문소와 에콰도르 국경검문소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우선 콜롬비아 출국도장을 받아야 하기에 콜롬비아 국경검문소 쪽으로 이동을 했다. 이동을 하는데 환전상이 말을 건다.
안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콜롬비아 돈을 환전해야 했는데 환전상이 다가와 주니 더할 나위없이 감사하다.
더욱이 환전율도 그리 나쁘지 않고 환전할 돈도 많지 않아 환전을 해버렸다.
그리고 콜롬비아 국경검문소로 이동, 여권을 들고 출국심사를 기다렸다.
내 순서가 되어 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출국심사를 했다.
그런데 직원이 스페인어를 할줄 아는지 물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영어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런데 버럭 짜증을 낸다.(뭐지...)
콜롬비아는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라면서 승질을 부린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것이냐..난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일단은 출국도장을 받아야 하기에 감정을 추스리고 인터뷰에 응했다.
당연히 스페인어를 할줄 모른다는 것 빼고는 문제가 없었기에 무사히 출국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걸어서 에콰도르 국경검문소로 이동을 헀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사이 강을 두고 국경이 그어져 있는데, 그 다리에서 보는 국경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였다.
평화로워 보이기도 하면서도 긴장스러움이 있는 느낌이 굉장히 묘했다.
에콰도르 국경을 넘었다. 갑자기 사복입은 경찰이 우리에게 다가와 콜롬비아 출국도장을 받았는지 물어보여 여권을 요구했다
경찰이 아닌것 같아 경계를 했다. 그러니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안심하라는 제스쳐를 보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 도장을 찍은 페이지를 내가 직접 넘겨 보여주었다.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
그리고 국경검문소.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를 받았다. 질문도 특별하지 않았다.
에콰도르에 처음 방문하는지, 얼마나 머물 것인지 등 물어보더니 도장을 찍어주었다.
친절하게도 도장을 어지찍어줄지 물어봐주었다. 안그래도 순서대로 도장찍어주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먼저 물어봐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는 원하는 페이지에 도장을 찍어주어고는 생일 축하한다고 덕담을 전해줬다.
여권에 내생일을 보더니 몇일 전이라며 누구보다 크게 축하를 해줬다.
에콰도르 임국심시 직원의 친절함에 입국 첫날부터 괜히 에콰도르가 좋아졌다.
국경에서 바로 키토로 가는 교통편은 없었다.
국경에서 에콰도르 국경마을인 Tulcan으로 이동한 다음 그곳에서 키토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다행히 툴칸이 국경에서 멀지않았고 교통비도 저렴했다. (0.5$내외로 기억..)
툴칸으로 가는 콜렉티보를 타고 20분정 이동을 했을까,
툴칸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터미널 매표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다들 키토로 가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보다. 직원이 우리에게 키토에 갈것이냐고 물어보더니
그렇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발권을 하게 도와줬다.
안그래도 키토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고 해서 걱정은 없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발권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발권해주는 직원도 10분 뒤에 출발하니 서둘러 움직이라고 했다.
그런데 플랫폼을 알려주지 않았다. 다시 물어보려면 또 시간이 걸릴것같아
나가면서 물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플랫폼으로 나가자마자 바로 눈 앞에 있던 버스가 우리가 타야하는 버스였다.
버스 차장이 출발을 시키려다가 우리를 보더니 차를 세우고 우리를 태웠다.
툴칸에서 키토까지 버스요금은 6불(영수증12불인 이유는 2명이라).
버스는 일반 관광버스 크기의 버스이고 화장실은 딱히 없었다.
그동안 화장실이 있는 버스를 타다 없는 버스를 타니 괜히 불편했다.
물론 맨 끝자리를 앉아서 이동해서 좌석도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6시간쯤 달렸을까 버스가 키토에 도착을 했다.
전에 키토를 검색을 했을때 에콰도르 버스는 1시간에 1불 정도 된다는 글을 봤었는데
정말그 말대로였다.
그런데 키토에 도착을 했을때 내리지 못하고 과야킬로 이동 할 뻔 했다. 아무도 방송을 해주지도 않고 키토에 오래 정차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키토라고 생각도 못했다. 사람들이 많이 내려 뭔가 미심적어 드라이버에게 물어보니 키토랜다.
뒤에서 어물적거리고 있다 부랴부랴 내렸다.
허허 드라이버도 우리도 서로 민망한 상황. 잘 내렸으니 다행이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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