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시갈파의 저렴쟁이 숙소 Palmira Hostel |
● Palmira Hostel Tegucigalpa
▶ 4th street Ave. Republica del Peru No.7 Behind Expresso Americano and 1 and 1/2 blocks from the US Embassy, Tegucigalpa 11101 온두라스
▶ +504 9972-9666
테구시갈파에 도착을 했다. 도착한 시간은 생각보다 거의 자정이 되어갔다. 테구시갈파의 티카버스 터미널이 센트로 근처에서 공항근처로 옮기면서 센트로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어졌다. 심지어 늦은시간 도착해 당연히 티카버스 터미널 앞을 지나가는 대중교통 수단들은 보이지 않았다. 택시들 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같이 국경을 넘어온 수녀님들이 한 차량을 탑승하는 것이 보였다. 왠지 센트로까지 이동을 할 것같아, 드라이버에게 센트로로 가는지 문의를 하니, 내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스페인어로 무어라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 할 방도가 없다.
어찌 이동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자기 친구가 자기를 데리러 온다고 하면서 자리가 있으면 태워준다고 택이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니 이런 감사함이 있을수가..얼마지나지 않아 한 차량이 그 친구 앞에 멈추어 섰다. 생각보다 작은 차량이 왔지만, 다행히 탈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센트로까지만 데려다 주어도 감사한 상황인데, 우리가 머무는 숙소가 어딘지 물어보더니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고 한다. 이러한 감사가 있을 줄이야. 심지어 지나가면서 테구시갈파의 주요 랜드마크들을 소개를 해주었다.
20분정도 달려 숙소에 도착을 했다. 친구들 말로는 이곳이 대사관이 모여있는 곳이여서 테구시갈파의 다른지역보다 부유하고 안전한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숙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청소하던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 호스텔이 원래는 대사관 건물이였다고 한다. 어쩐지 건물 곳곳이 깔끔하고 호스텔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
호스텔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휴게공간이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해먹쉼터가 있어서, 도시를 바라보며 해먹에 누워 쉼을 청하는 공간이 퍽이나 좋았다. 주방이나 숙소 모두 깔끔했다. 화장실은 좁지만 그래도 못사용할 정도는 아니였다. 리셉션에서 티카버스 및 여행상품들을 연결해주고 대신 예매해주는 서비스도 해주었다. 도미토리 방을 이용했기에 아주 편한 곳이라고 하기에는 어패가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면 상위클래스에 들 정도의 숙소이다. 구경거리가 있는 도심과 거리가 있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것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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