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과테말라 시티로.. |
파나하첼에서 과테말라 시티로 이동을 하는 교통편을 알아보았다. 여행사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거나, 치킨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 것인데, 여행사 차량은 출발시간도 너무 이르고, 가격이 터구니 없이 비싸서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치킨버스를 알아보았는데, 사람들은 한번 환승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분명히 알아본 정보로는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투어리즘센터에 들어가서 과테말라 시티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직원이 친절하게 과테말라 시티로 이동하는 치킨버스가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시간대도 다양하고 했다. 다만 버스를 타는 위치에 딱히 아무 표시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였다. 여튼 일단은 투어리즘 센터 직원이 알려준 곳으로 이동을 하고 치킨버스를 기다렸다. 우리 말고도 과테말라행 치킨버스를 타려고 하는 스웨덴 가족이 있었다. 이야기를 해보니 아빠와 아들 딸이 지금은 멕시코에서 지내고 있는데, 아버지를 따라 중미를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나중에 자녀들과 이렇게 나도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버스가 한대 왔다. 아쉽게도 과테말라고 가는 버스가 아니다. 차장에게 물어보니 과테말라로 가기위해서는 이걸 타고 어느도시로 가 환승을 해야 한단다. 과테말라로 직행하는 버스는 없다며 서둘러 타라고 호객을 한다. 잠시나마 혹했으나, 무시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른 치킨버스를 기다리는 이에게 물어보니 직행하는 버스가 있다고 했다, 괜히 차장말을 들었으면, 고생했을 뻔했다. 아까 그 차량을 보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과테말라고 가는 버스가 들어왔다. 그런데 빈자리가 없었다. 솔로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버스에 탑승을 한것이다. 다행히 솔로라까지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지옥버스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을 과테말라를 향해 달리는데 옆좌석 의자가 쿵하며 쓰러졌다. 의자 밑에 있던 용접이 차량의 진동과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뜯겨진 것이다. 다행히 앉아 있던 읻가 없어 다친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아무래도 오래된 차량이고 정비가 소홀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모양이다.
차장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의자를 정리한다. 이런 일이 일상인 모양이다. 그러고는 시간이 흘러 과테말라 도착을 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도시의 외곽에 치킨버스가 정차를 했다.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거 참 어찌 이동을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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