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도 하기 힘든 퀘찰테낭고(Quetzaltenango )로 이동합니다. |
● San Juan Travel
▶ Flores, 과테말라
플로레스에서 발음도 하기 힘든 퀘찰테낭고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았습니다. 퀘찰테낭고로 가는 이유는 퀘찰테낭고가 과테말라에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이기도 하고, 펜팔 친구인 바이올렛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이죠. 플로레스에서 퀘찰테낭고로 가기위해서 티켓을 알아보는데 바로가는 교통편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바로가는 교통편을 없애고 지금은 과테말라의 수도인 과테말라 시티에서 환승해서 가는 노선만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여행사에서 장난질을 합니다. 정말 터구니 없는 가격을 제시를 하고, 지금 사지 않으면 후회를 할 것이라고 겁박을 줍니다. 그들이 제안한 돈은 미국돈으로 80불, 플로레스에서 퀘찰테낭고까지 거리를 생각해보니 그정도 될것같아 순간 혹했지만, 이들 물가를 생각하니 터구니 없어 바로 거절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지요. 그렇게 알아보다가 그나마 합리적인 San Juan travel에서 표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90퀘찰! 물론 터미널에서 직접 산 티켓이 아니기에 커미션이 포함된 가격이죠.
호스텔 로비에서 시간을 때우며 놀다가, 시간이 되어 여행사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수많은 새떼가 전기줄에 앉아 있더군요. 철새들이 이동을 하는지 수많은 새들이 오기에 조금 두렵기도 하더군요. 물론 이들이 사람들을 헤치거나 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위압감에 길 구석으로 걸어갔죠., 그런데 이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갑자기 이들이 새똥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죠. 전기줄 밑을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온통 새똥을 맞고 멘붕이 되었습니다...허허
새똥을 피해 여행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행사 앞에 버스가 도착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행사 직원이 자기가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직원 개인 차량을 타고 터미널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용한 버스 회사의 이름은 'Linea Dorada'!! 과테말라는 한국처럼 도시에 터미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버스회사들마다 터미널을 각자 운영을 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이용하는데 일일히 터미널을 찾아다녀야 해야해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Linea Dorada'의 버스는 2-2구조의 버스입니다. 좌석 앞뒤간 간격은 일반 버스와 거의 동일한 간격으로, 좁지도 넓지도 않는 거리입니다.
버스의 에어컨이 너무나도 빵빵하여, 추울 지경이였습니다. 비행기 담요를 챙기고 탔기에, 다행히 추위를 피할 수 있었는데,
챙기지 않았다면 얼어 죽었을지도 모를정도로 추웠습니다. 경제사정도 넉넉하지 않은 나라가 이렇게 과할정도로 고객만족 감동서비스를
해주다니요...
버스의 추위때문에 잠에 못들줄 알았는데, 바로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인기척에 잠을 깨버렸죠. 다행히 버스를 환승해야 하는 과테말라시티에서 깼습니다. 물론 버스 종점에 과테말라시티였기에 그리 걱정할필요는 없었지만요:)
과테말라시티 터미널에서 여행사에서 받은 티켓을 보여주니 케찰테낭고(셀라)로 가는 티켓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수화물 무게가 기준치보다 무거워 요금을 납부하라고 하더군요. 플로레스에서 과테말라 시티로 올때는 받지 않더니..
그땐 여행사 직원이 말로 다 어찌 넘겼는지도 모르겠네요:)
굳이 실랑이를 하고 싶지 않아, 정당하게 요금을 내고 수화물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을 했지요. 플로레스에서 과테말라 시티로 올때 탑승한 버스와 동일한 기종의 버스입니다
2-2구조로 되어 있고, 좌석공간도 흡사했지요. 화장실도 제공이 되었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잠겨있었어요.
과테말라 시티에서 퀘찰테낭고로 이동하는 구간에는 중간에 한번 정차를 했습니다. 화장실을 갈 시간도 줄겸, 식사시간도 함께 주었지요.
굳이 배가 고프지 않아, 옥수수 구이를 사서 먹었습니다. 유독 과테말라의 옥수수는 크기가 커다랗더군요.
한국옥수수의 두배가 되는 크기인데, 찰기는 역시 우리 옥수수가 더 뛰어난 것 같아요. 여기서 판매하는 옥수수구이는
그 위에 소금을 뿌려주고, 레몬즙을 뿌려줍니다. 매번 느끼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짜고시큼한 맛을 즐겨먹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는데, 먹다보면 또 이만한 매력도 없더군요. 그리고 얼마 뒤 출발!
퀘찰테낭고에서 바이올렛이 마중나와 있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마중을 나와주었습니다. 완전 땡큐베리 감사!!!!
이렇게 또 감사한 일이 생기네요:) 퀘찰테낭고에서 재미나게 또 놀아볼까요?!!!! 바이올렛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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