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자연사 박물관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
● 국립 자연사 박물관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 10th St. & Constitution Ave. NW, Washington, DC 20560 미국
▶ +1 202-633-1000
▶ open : 1000am-1730pm
워싱턴 D.C.오면 꼭 가야하는 곳이 몇군데가 있지요. 그 중 한곳이 바로 국립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지요. LA, 뉴욕에도 자연사박물관이 있었지만, 가보지 않았었는데,
워싱턴에 와서야 자연사박물관 구경을 갔습니다.
1910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지구가 탄생할 순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식물과 광물을 총집합을 해둔 대규모 박물관이다.
이곳에 소장하고 있는 자료만 해도 1억여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소개와는 달리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이 더욱 덕후 기질로서 이합집산 모아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비교하면 조금은 아쉽다는 이야기.
이 박물관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 뿐 아니라 다영한 연구가 진행되는 복합연구기관이기도 하다. 박물관에서 가장 사랑받는 전시물은 44.5캐럿짜리 세계 최대 블루다이아몬드인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와 1층 중앙 홀에 있는 4미터 짜리 세계 최대 아프리카 코끼리 박제이다. 호프다이아몬드의 경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주변에 몰려 있어 만나기도 쉽지 않다.
박물관은 전시 뿐만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도 진행을 한다. 내가 간 날에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하카 공연을 보여줬다. 어찌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공연하는 공간과 1, 2층 난간에 온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보고 즐겼다. 모두들 사진을 찍고 폰으로 촬영하기 바빴다. 나는 공연을 지나쳐 다른 전시실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로 앞으로 갈수도 없고 뒤로갈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공연 마칠때까지 기다렸다. 의도치 않게 공연을 봤는데 생각보다 절도있고 수려한 동작에 매혹이 되었다. 그래서 공연이 마칠때 누구에게 질세라 감사의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구경하고 다른 격실로 이동을 했다. 이번 전시실의 내용은 '지구 곳곳의 동물들과 자연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을 하나하나 보는데 생동감과 현실감이 느껴진다. 동물들과 오랜 교감을 쌓고 찍은 작품이라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퍽이나 자연스럽다. 그리고 인상깊게 본 사진은 자동차 사진이였다.
자동차 번호판 사진이 왜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범퍼에 자연이 담겨져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나니 이 사진에 매력에 빠져 한참이나 그 앞에 서있었다. 어쩜 저런 앵글을 생각했나 정말 보는 시야가 나와는 확연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실감나는 실물 재현 전시로 유명하다 화석과 모형으로 생물의 진화과정을 설명하거나, 여러가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디오라마로 재현하는 등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어 모든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그리고 곳곳에서 만나는 박제 동물들은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생동감이 있다.
특히나 공룡코너에는 직원들이 화석을 발굴하는 과정, 복구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공룡의 골격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전시물도 있어 아이 어른 할 것없이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어찌보면 상상속의 동물일 수 있는 공룡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공룡전시관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미라가 보인다. 미라도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적다.
자연사 박물관에 미라가 있는것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미라라는 스페셜한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외면받는다는 것이 의외였다.
아무래도 워낙 다른 볼거리들이 많다보니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역시 규모가 굉장히 크다. 희귀한 전시물들도 많고, 그렇지 않은 전시물들도 물론 많다. 그래서 제대로 보려면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소요가 될 정도로 큰 규모의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류의 역사, 동물의 발달과정을 담고 있어
아이들과 함게 온다면 교육효과도 높은 곳이다. 물론 설명이 영어라는 점은 아쉬우면서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D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
●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60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560 미국
▶ +1 202-633-2214
▶ open : 1000am-1730pm
워싱턴에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외에도 꼭 가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항공우주 박물관으로 불리는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이다. 워싱턴을 다녀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주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추천을 받았는데, 오히려 여행중 만난 미국친구 그리고 카우치 서핑 호스트 아주머니 역시 이곳을 꼭 보야 한다며 강력추천을 해준 곳이다.
동양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상대적으로 자연사박물관보다 동양인들이 보이지 않았다.
동양인들은 항공 우주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닐텐데, 그저 홍보부족일 것이다. 특히나 남들이 가는 루트를 따라가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다른 곳에 비해 들어본적이 없어서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여튼 항공우주기술 발달사를 주제로 담고 있는 이 박물관은 1976년 7월 개관한 이래 연 1000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인기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동양인들은 이를 몰랐을까, 아니면 내가 간날만 동양인이 안보였는지도...) 그래서 대부분 미국관광객들은 이곳에 항상 사람들이 몰린다고 생각하여, 가장 먼저 구경해야 하는 곳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 희안하다.
여튼 줄을 서고 기다린지 15분이 지났을까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입장을 하는데 거대한 항공기들이 하늘에서 땅에서 나를 반긴다. 거대한 항공기들을 볼때마다, 우주왕복선 등 우주관련 기계들이 보일때마다 설레고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듯한 환호를 지르는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신났지만, 이런 것을 사랑하는 한 친구가 떠올라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오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같이 들었다.
이 곳에 소장 되어 있는 컬렉션만 5만점 이상으로 세계 최대의 항공 우주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총 2층 규모의 전시실 22개가 있다. 각 격실마다 번호가 새겨져 있어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 수월하다. 재미난 점은 이곳에 전시가 되어 있는 모든 항공기는 모형이 아니라 연료만 주입을 하면 언제는 출동이 가능한 실물이라는 것에서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끈다.
특히 라이트 형제가 만든 세계 최초의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호’와 린드버그가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스피리트 오브 세인트루이스호’,
세계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컬럼비아’ 등이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이곳들은 관람객이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 여객 운송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볼수 있는 비행기들과, 제1,2차 세계대전당시 활약했던 조종사 및 비행기들,
그리고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만든 이후 발전상황, 최초의 군사 비행기 등을 만나볼 수 있고, 2차대전 당시 참전했던,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군용 비행기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전시실 도 있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사랑을 받는 곳이 있다. 바로 인류가 달 착륙 역사를 상징하는 아폴로와 관련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아폴로 11호 뿐 아니라 여러 탐사선 우주인들이 사용한 우주복과 음식, 달에서 샘플 채취에 활용한 도구 그리고 카메라 등이 전시가 되어 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우주에 대해 환상이 있는 일반시민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우주인들의 먹거리는 박물관 내 기념품 숍에서 구입하여 체험을 할 수 있다. 안그래도 여행중 만난 미국 누이가 이곳에 오면 우주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라며 추천을 했다. 심지어 어떤 맛을 먹으라고 까지 알려주었다. 우주 아이스크림은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다. 초코칩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딸기맛 아이스크림 그중에서 내가 고른 아이스크림은 Neapolitan Ice cream! 삼색 아이스크림이라고 불리는 녀석이다.
친구가 추천한 녀석이여서 고르고 구입을 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 6$......
무게는 굉장히 가벼웠다. 뭔가 스트로폼을 만지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느는 녀석이다. 맛은 삼색아이스크림 모양과 같이 삼색아이스크림 맛이 난다.
그렇지만 일반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거나 차갑지는 않다. 마치 굳은 덩어리 달고나를 깨물어 먹는 느낌이다. 어릴적 학교 앞에서 먹던 불량식품의 맛도 난다. 굉장히 오묘하면서 재미난 맛이다. 그런데 왜 이게 6불이나 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재밌는 체험을 위해서는 투자할 만하다 :D
그리고 입장료도 받지 않는데!! :D 이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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