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차 AMTRAK을 타보다!! |
● Lynchburg, VA Kemper Street Station
▶ 825 Kemper St, Lynchburg, VA 24501 미국
▶ +1 800-872-7245
▶ 0500am-1245pm/1600pm-1145pm
린치버그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시골마을 린치버그에 1주일간 머물렀는데, 매튜와 누나의 배려로 정말 풍성한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수가 있었다. 시골마을이여서 쉬고 또 쉬고, 먹고 또 먹고 빈둥빈둥 데굴데굴 뒤구르르 할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어찌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린치버그의 다음 목적지는 워싱턴. 워싱턴까지 기차요금은 45$이다. 미리 예매를 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도 있었다. 물론 나도 미리 구입을 했기에 닥치고 산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게 표를 구입을 했지만, 좀 더 부지런하면 더욱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미국의 기차가격은 가격이 많이 나가기에 비행기 타는 것이 더욱 저렴할 때가 있다.
표를 구입을 하면 티켓을 프린팅을 해야한다. 나는 매튜의 도움으로 프린트를 했지만, 역에 와보니 예매를 하고 창구에 가서 발권을 받는 린치버그 동네 주민들도 있었다. 뭐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손해 볼 것은 없으니까. 그럼에도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미국은 뭐든지 돈이여서 왠만하면 안내를 받은대로 하는게 안전빵인것 같다.
린치버그역이 시발역인지, 기차가 후진을 하면서 기차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느릿느릿 들어오는게 여간 귀여운 모습이 아니다. 열차가 선로에 정차를 하고, 승차를 하기 시작을 했다. 그런데 질서가 없다. 너도나도 새치기 하며 탑승을 하기 시작한다. 문명국이라고 자랑하는 미국도 먼저타려고 하는 본능이 앞서나 보다. 사람들의 욕심이란.. 몇분빨리 탄다고 해서 열차가 빨리 가는 것도 아니것만...
열차는 2-2 구조로 되어 있었다. 좌석간 간격을 보니 새마을호 정도 되는 크기의 열차이다. 우리 새마을호와 다른 점을 찾자면 좌석 옆에 전기포트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요즘 한국의 열차안에도 와이파이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AMTRAK에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확인버튼만 누르면 연결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열차안에 열차카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좌석 앞 책자를 보면 열차안에서 구입하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승무원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주는 것인지, 아니면 열차카페로 이동해서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건 열차안에 먹을것을 제공한다는 것과 유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가격도 어마어마하고.
열차의 화장실은 굉장히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다. 열차가 생각보다 오래된것 같이 느껴졌지만, 그에비해 화장실이 깔끔하니 기분이 괜히 좋아졌다. 물론 손님들이 더럽게 쓴다면 금새 더러워지는게 기차와 버스 화장실인데, 아직까지는 상태가 양호하다. 린치버그에서 워싱턴까지 이동시간은 3시간 하고 30분을 가야 도착을 한다. 지도상 보면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 3시간 이상이나 걸리는 머나먼 거리였다. 물론 미국에서 3시간 30분이면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지만... 한국에서 이정도 거리면.. 서울-대구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야 이정도 걸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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