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투어중 묘미 중 하나인 데스로드에 참여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이군요:D
업체를 여러곳 알아보았다면 좀더 저렴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어제 라파즈 시내 축제로 인해 많은 여행사들이 문을 닫아 알아보는데 제한이 있었지요
그래서 호스텔에서 연결해주는 업체를 이용을 했습니다.
가격은 450볼에 도로 입장료 25볼X2회
500볼...어마어마한 돈이 이렇게 나가게 되었네요;;
8만원 돈이;;;;
하루 라파즈 동네구경을 하며,
업체를 알아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래도 데스로드를 하며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 대만에서 온 친구,
스위스에서, 홍콩에서 온
유쾌한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으니,
그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죠:)
데스로드는 말 그대로 죽음의 도로이다.
그만큼 스릴도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 불리는 데스로드를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것!!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
물론 가이드들의 말을 따르면 위험할 것 없다만..
데스로드는 1935년 볼리비아 죄수들을 동원하여
라파즈와 융가스 계곡을 잇는 비포장 도로이다.
물론 지금은 새로운 길이 생겨 이 도로의 사용빈도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용한는 사람들이 있다.
길이 구불구불 뱀처럼 굽이치고, 땅끝이 보이지 않는 낭떨어지가
바로 옆에 있는..안정장치 없는 길로 악명이 높다.
절벽은 짧게는 10m 길게는 475m 아래의 깊이이다.
매해 천 여명의 사망자가 생겨 저주받은 죽음의 도로로 알려져 있으나,
가이드 말로는 조금 거품이 있다고 한다. 자기 업체에서도 물론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며 사례들을 소개를 해주었다.
급 브레이크를 밞아 돌에 걸려 절벽 아래로 튀어나간 사례
자욱한 안개속에서 속도를 줄이지않고 바퀴만 보고 달리다 절벽아래로 직행한 사례
물웅덩이를 피하려고 자전거를 튕기다 착지실패로 절벽아래로 미끄러진 사례
등을 소개 해주었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이기에 조금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괜히 더욱 불안해 졌다;;
우선 데스로트 바이크 투어는 해발 4700m 지점인 La Cumbre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업체에서 주는 옷과 안전장구들을 착용을 하며 준비를 하고, 가이드의 안전브리핑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데스로드의 일정을 출발하게 된다.
안전장구들은 자기가 입고 있는 옷 위에 착용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업체서 제공해주는
옷을 입으면 된다. 그런데 설명을 대충 들은 나는 업체 옷을 입고 안전장구를 착용을 했다는...
그래서 다시 정비를 했다지요;; 이런 멍청이;;;;
그리고는 출발!
첫번째 구간은 아스팔트로 된 21km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을 하게 된다.
안전에 대한 걱정이 들수도 있지만, 가이드가 소개한 사례들을 기억하고, 안전라이딩을 잘 잊지않고 따르면 된다.
그리고 가이드가 앞에서 이끌어주고 픽업차량이 뒤에서 따라오기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스팔트 구간은 말 그대로 맛보기용 코스! 길도 험하지도 않고,
넓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코스!
물론 방심하다 장난치면 험한꼴 당하겠지만;;;;
두번째 코스는 25볼을 내고 들어가는 곳!
본격적인 데스로드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자갈길로 되어 있는 비포장 도로인 이 길은
10km 정도 되는 구간! 아스팔트 구간에 비해 좀더 주의가 필요한 구간!
이곳에서의 라이딩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마지막 세 번째 구간으로 들어가기 전 간단한 먹거리를 먹고 이동을 한다.
바나나와 감자칩 그리고 소라 빵과 초코바, 코카콜라.
달달한 것들이 몸안에 들어가니 괜히 에너지가 솓구치는 기분이 든다.
조금은 지친 마음에 활력이 돋아난달까.
마지막 구간은 요로사(Yolosa)라는 작은 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점점 산에서 내려오다보니 기온도 높아지며 더워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가이드가 겉옷은 벗고 간단하게 입고 출발하라고 정비할 시간을 준다.
마지막 코스인 만큼 스릴도 넘치고 재미난 구간이지만,
민가도 가까워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도로 중간에 아이들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길 한가운데 닭들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구간이다.
물놀이를 하는 동네 주민들을 뒤로 하고 지나가면,
최종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샤워도 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식사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한 메뉴이다!
그런데 이곳에 수영장이 있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수영장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어디있는지 문의하니..
저렴한 네츄럴 수영장이 저기에 있다고 손짓을 한다.
뭔말인고 하니 계곡을 가리킨다.
프랑스 친구 벤과 나는 어의없다는 표정을 지을 뿐...
뭐 여튼 나름대로 쉼을 가지고 라이딩 했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돌아갔다. 라파즈에 도착하니 저녁 8시쯤!
업체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받고 돌아가기로!
15분이면 파일을 받을 수 있다더니 거의 한시간이 지나서야 파일을 받았다.
15분 걸린다고 말이나 말지...
그나저나 대만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픽업버스에 탄 친구들과 사진 한컷 담아보았다!
대만 홍콩 한국 프랑스 프랑스 영국
다국적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런게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매번 즐거움이다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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