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켓확인을 했던 Colonia Express 부두에 다시 찾았습니다.
우르과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야지요.
출발 90분 전에 오라고 하여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요
이곳은 인제 가을이다 보니 7시가 되어가는데도 해가 뜨지를 않네요;;
숙소에서 2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으나, 밤길 같은 새벽 길에
괜히 마음이 쫄렸지요..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다행이죠.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창구 직원 말 잘듣고
제시간에 너무 일찍 온것 일까요?
그래도 체크인하는 곳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 보이네요
부지런히 왔지만 저보다 부지런한 이들이 더욱 많이 있었네요
괜히 반성하게 되네요;;
어제 받은 티켓을 꺼내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은 공항에서 체크인을 할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합니다
표와 여권을 준비하면 되지요.
체크인을 하면 이렇게 티켓에 도장을 쾅 찍어줍니다.
그리고 나서는 짐검사를 하러 들어가지요.
짐검사는 비행기처럼 그렇게 빡빡하게 보지 않습니다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가방에서 꺼내려 하니
그냥 가방안에 넣어두어도 상관없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만난 이미그레이션!
이미그레이션에서의 재미난점은 이곳에서
아르헨티나 출국도장과, 우루과이 입국도장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르헨티나 이미그레이션을 마치면 바로 옆의 우루과이 이미그레이션으로 넘겨져
입국도장을 받는 방식이였어요.
아직 우루과이에 도착도 하지 않았는데 도장을 덜컥 받아버렸네요;;
티켓에도 도장을 찍어줍니다. 출발할때 이 티켓을 회수하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까지는 이 종이를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드디어 승선타임, 커다란 쾌속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부 좌석도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인천에서 도서지역 출장을 종종 다니던 배와 같은 디자인의 배인데
이 배는 아무래도 국제선<?>이다 보니 엄청 규모가 크더군요
좌석도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고, 많기도 하구요.
배 안에 면세점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굳이 살만한 것 없었지만요.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갈때 직원이 담배 셔틀을 부탁했는데
이곳직원은 그런 부턱은 안하네요. 재미없게;;
그리고 바로 출발. 몇몇은 벌써부터 멀미하는 기색을 보이고,
어린아이들은 넓은 배 안에서 뜀박질 하기 바쁨니다.
일부 젊은이들은 신기한지 여기저기서 셀카찍기 바쁘고
어르신들은 면세점에서 술담배 사기 바쁨니다.
어느나라 어르신들이나 다 술담배 좋아하는것은 같군요.
저는 그냥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꿀잠 중의 꿀잠. 도착 바로 15분전에 불현듯 깨고.
그려면서 자고 있는 다른 배낭족을 꺠워주었지요. 이런 오지랍;;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콜로니아까지는 90여분이 소요됩니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 잠만 잔 기억만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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