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15 독일] 루터가 학창시절을 보낸 아이제나흐 루터하우스

올해가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500주년이 있는 해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동네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도시 아이제나흐 역시
루터의 종교개혁이 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지금 방문하는 아이제나흐는 루터가 1498년부터 1501년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이 건물은 당시 루터가 살았던 집이고
지금은 루터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500년이 넘은 건물임애도 불구하고, 외형이 틀어지지 않고
독일 목조 건물 특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물론 2차대전때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그 전의 모습을 복구하였다고..

루터하우스의 입장료는 6유로(학생할인가).
이곳에는 루터의 성장과정과 종교개혁의 과정 등을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물론 한국어로 된 안내는 없지만, 독일어와 영어로 설명이 잘되어 있다.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격실도 있고..(그차만 독일어ㅜㅜ)

아쉽게도 독일어는 못하는 나,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의역의 의역을 통해 대충 이해를 하며 넘어가는 나를 보며 힘들게 이곳까지 와서
그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퍽이나 아쉬웠다.
나름 조사도, 공부도 하고 왔건만..역시 언어의 한계란...

아이제나흐는 바흐가 태어난 동네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루터하우스 기념품 숍에는 루터와 바흐를 기념하는 기념품들이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내게 관심있는 아이는 루터모빌이였지만
뭐..모빌아 너란아이 레고였으면 더 좋았겠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