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뒷이야기-2] 따뜻한 봄 내음 가득한 아르헨티나 첫날
2023. 12. 24.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창밖을 보라고 손짓한다. 아르헨티나인으로 보이는 그는 서투른 영어로 애틀란타와 달리 따뜻한 햇살이 보인다며 이야기 한다. 기분탓인지 기내의 공기도 따뜻해진 것 같다. 스무스한 기장의 착륙과 더불어 승객들의 박수(?)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고 기내를 나오는 순간 따뜻한 햇살과 함께 코끝으로 들어오는 남반구의 훈훈한 공기와 산뜻한 봄바람이 우리를 맞이했다. 슬슬 여름을 준비하는 우리의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고, 이제 선교일정이 시작한다는 설렘과 기대감 그리고 조금의 긴장감이 찾아왔다. 다행히 입국심사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데 작은 해프닝이라고 생겼다. 세관직원이 우리가 공용물품으로 사간 먹거리 짐을 보고 시비를 걸었다. 일부 먹거리에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