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또 공항에 왔어요. 또 어딜 그리 놀러가냐고 놀리지 말아주세요. 열심히 한해동안 일했고, 처음으로 받는 휴가차 놀러가는 것이니까요. 평소에 일할때는 글거리가 딱히 없어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순서대로 읽어보면 '이 녀석은 맨날 놀러다니나 보다' 라고 오해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D 착실하게 일을 하다 처음으로 받은 휴가를 연초에 쓰고 있어요: 이번 비행기는 ATL에서 LAX로 향하는 비행기에요. 그동안 스피릿이나, 프론티어 등 저가 항공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이번엔 미국을 대표하는 메이져 항공사 중 한 곳인 AA! 아메리카 에어라인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구요? 죄송해요. 그것 알려드릴 수 없겠습니다. 왜냐면 이번엔 카드 포인트로 항공권을 구입했거든요:D 그리고 몇달 전..
대사관 면접을 보고, 여권을 받고,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3일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세계일주를 마치고 귀국한지 1년하고 1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또 이렇게 급박하게 나가다 보니 저를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던 분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고, 또 정리해야 할 사항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채 떠나게 되어 마음한 켠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비행기를 탈때마다 설레곤 했는데, 이번만큼은 마음이 그리 즐겁지는 않더군요. 여행을 목적으로 하고 떠나는 것과, 아무래도 생활을 위해 떠나는 것은 다르다 보니 그렇기도 하지만..여로모로 급하게 움직이다보니 상처받은 이웃이나, 지인들이 생각나더군요. 여튼 어제 Gotogate를 통해 예약한 항공권을 창구에 찾아가서 발권을 요청했습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