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84 미국] 미쓰리 떡볶이좀 만들어 주게나.
2017. 8. 2.
미쓰리 떡볶이좀 만들어 주게나. 따싸로운 햇빛에 눈이 떠졌다. 바로 몸을 일으켜도 되었지만, 애리조나 피로를 핑계삼아 계속 누워 빈둥빈둥 거리며 귀차니즘에 빠져있었다. 일어난지 얼마나 지났을까 귀찮니즘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먹어야겠다는 의지가 솓구쳤다. 냉장고를 열어 무엇을 먹을까 하다. 떡뽁이 떡이 보였다. 모처럼 떡뽁이를 해봐야겠다 하고 주섬주섬 재료를 꺼내보았다. 그리고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꺼내 국물을 내려던 찰나. 한 구석에 "미쓰리 떡볶이 소스"가 나를 봐 하며 손짓을 하고 있었다. 형수님이 한국에 가 계시는동안 어르신들이 이걸 가지고 떡볶이를 해주셨다고 한다. 맛이 아주 일품이였다고.. 그래서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다. 소스는 양념식이 아니라 가루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가루를 물에 녹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