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끄적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끄적임
2015. 1. 31.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98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사춘기 소년마냥, 할머니 얼굴만 봐도 미소가 끊이지 않는 할아버지. 89세의 나이로 어린 소녀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할머니의 '웃픈' 이야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옛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은 죽어서 삼도천을 건너 옥황상제를 만나러 간다고 한다. 아마 감독은 이 이야기를 두고 뽑은 제목이라 생각된다. (그나저나 옛이야기 토속신앙과 불교신앙의 짬뽕인거 같은데..) 자녀들은 모두 산골짜기를 떠나 도시로 나가고, 노부부(老夫婦)만이 신혼부부와 같이 알콩달콩 산다. 이 부부는 어디를 가든지 젊은연인 못지않게 멋진 커플한복을 입기도 하고, 손을 꼭 잡고 돌아다닙니다. 심지어 봄에는 어린이들처럼 꽃을 꺽어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에는..